"투수 워밍업 시간 너무 긴 거 아냐?" 오타니 향한 스프링어 항의, 로버츠 고개 절레절레→심지어 처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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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조지 스프링어가 주심에게 항의하고 있다./다저스네이션 SNS 캡처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LA 다저스 경기서 날선 신경전이 발생했다. 조지 스프링어가 오타니 쇼헤이에 불만을 터뜨렸다.

다저스네이션은 9일(한국시각) "스프링어가 오타니가 투수로 워밍업 하는 데 많은 시간을 쓰는 것에 대해 심판에 항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작년 월드시리즈 때도 이 모습을 봤다"고 덧붙였다.

상황은 이랬다. 이날 오타니는 1번 타자 겸 선발 투수로 나섰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오타니는 카일 터커의 볼넷 때 2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이후 병살타가 나오면서 득점엔 실패했다.

1회초 공격을 마치고 오타니는 장비를 벗고 글러브를 챙겨 마운데 올랐다. 타자로 이닝을 마친 직후라 투수로서 투구를 하기 전까지 준비시간이 다른 선수들도 더 필요했다.

이 부분이 스프링어에게는 불만이었나보다. 주심에게 다가가 오타니를 가리키며 무언가 항의하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혔다. 이를 본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불만 섞인 표정으로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 장면을 보고 캐나다 현지에서도 주목했다.

캐나다 스포츠넷의 캐스터 댄 슐먼은 "타격과 투구를 동시에 수행하는 선수는 오타니뿐"이라고 언급하며 상대 팀이 오타니의 준비 시간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설자 조 시달은 "로버츠 감독의 표정은 'MLB가 당연히 그에게 시간을 줘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하는 것 같다. 로버츠 감독이 격분한 것처럼 보인다"고 심경을 대변했다.

이날 오타니는 6이닝 96구 4피안타 1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타자로는 2009년 이치로가 세운 일본인 역대 최다 기록인 43경기 연속 출루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토론토 블루제이스 조지 스프링어./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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