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30억 쓰고 11년 만에 최다 패 굴욕! 슬롯 경질까지 2경기 남았나?…"이제 UCL뿐, 아니면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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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네 슬롯./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이 위기에 몰렸다.

리버풀은 9일 오전 4시(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원정경기서 0-2로 패배했다.

리버풀은 전반 11분 데지레 두에에게 선취골을 내줬다. 이어 후반 20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원정에서 2점 차 패배를 당했다.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리버풀은 현재 공식 경기 3연패다. 지난달 21일 브라이턴 & 호브 앨비언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1라운드 원정경기서 1-2로 졌다. 이어 4월 4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8강전서 0-4로 대패했다. PSG에도 패배했다.

리버풀은 지난여름 선수 영입에 4억 4000만 파운드(약 8730억 원)를 투자했다. 하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PL 우승 가능성은 사라졌다. FA컵과 리그컵도 탈락했다. UCL도 탈락 위기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9일 "슬롯의 리버풀은 너무나도 취약하고 망가진 모습이다. 역경에 처했을 때 투지를 발휘하기는커녕 힘없이 시든다"며 "전임자 위르겐 클롭이 말하던 '정신력의 괴물들'은 이제 '정신력의 피라미'들로 전락했다. 선수들의 바디 랭귀지는 최악이다. 책임을 지기보다는 자기 연민에 빠진 선수들이 너무 많다"고 했다.

아르네 슬롯./게티이미지코리아

이 매체에 따르면 리버풀은 올 시즌 공식경기 15패를 당했다. 2014-15시즌 이후 최다 패배 기록이다.

리버풀의 구단주 펜웨이스포츠그룹(FSG)은 슬롯 감독에게 기회를 주고 싶지만, 그가 자리를 지킬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디 애슬레틱'은 "FSG는 슬롯에게 다음 시즌 상황을 바로잡을 기회를 주고 싶어 하지만, 앞으로 몇 주 동안 시즌이 완전히 망가진다면 그 입지는 버티기 힘들 것"이라며 "특히 이번 경기 하프타임 직후의 모습이 가장 우려스러웠다. 하프타임 동안 슬롯이 라커룸에서 무슨 말을 했든, 선수들에게 전혀 전달되지 않았고, 리버풀은 나아지기는커녕 더 악화했기 때문이다. 교체 카드 활용 또한 너무 늦었다. 이제는 UCL뿐이다. 아니면 끝이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오는 12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PL 32라운드 풀럼과의 홈경기를 치른다. 이어 15일 같은 장소에서 PSG와 UCL 8강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만약, 이 경기서 반전을 이루지 못하면 슬롯이 경질당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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