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나란히 12일에 복귀하는 안우진(27, 키움 히어로즈)과 원태인(26, 삼성 라이온즈)이 맞대결할 가능성이 생겼다.
안우진과 원태인은 12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 대구 NC 다이노스전서 나란히 복귀전을 갖는다. 안우진은 2023년 8월31일 인천 SSG 랜더스전 이후 2년8개월만의 복귀전이다. 그 사이 토미 존 수술, 사회복무요원, 어깨 오훼인대수술을 소화하고 재활해왔다.
원태인은 2월 초에 우측 굴곡근 부상으로 이탈했다. 최근 재활해왔고, 6일 퓨처스리그 창원 NC전서 3이닝 2피안타 무실점했다. 박진만 감독은 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원태인이 12일 NC전서 5~60구를 소화한다고 예고했다.
변수가 발생했다. 9일 전국에 비가 내렸다. 안우진은 이날 퓨처스리그 고양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비로 취소되면서, 불펜투구로 대처했다. 설종진 감독은 그대로 안우진을 12일 롯데전에 마운드에 올려 1이닝을 소화하게 할 계획이다.
삼성은 9일 KIA전이 취소되면서 선발진을 정비했다. 이승현이 빠지고 원태인이 들어온다. 대신 박진만 감독은 9일 경기 취소 직후 선발투수들의 순번 조정을 통해 원태인을 그대로 12일 NC전에 내세운다고 밝혔다. 최원태가 아리엘 후라도 다음이 아닌 원태인 다음으로 이동한다. 후라도~잭 오러클린~원태인~최원태~양창섭 순으로 운영된다.
결국 7일 비가 내리는 변수에도 안우진과 원태인의 복귀전은 그대로 12일에 성사된다. 이렇게 되면서 두 사람이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맞대결할 가능성이 생겼다. 안우진과 원태인의 복귀전 다음등판은 18일 수원 KT 위즈전, 대구 LG 트윈스전으로 예상된다.
그 다음 등판은 자연스럽게 24일로 예상된다. 키움과 삼성은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시즌 첫 3연전을 갖는다. 두 사람은 당분간 선발투수로 빌드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24일에 맞대결이 성사돼도 100% 기량을 못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
그래도 두 사람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우완에이스로 앞날이 기대되는 선수들이다. 에이스 기근에 시달리는 한국야구를 이끌어가야 할 기수들이다. 원태인은 올 시즌이 끝나면 FA다. 메이저리그행 욕심이 있다는 얘기는 계속 나온다. 안우진은 내년 시즌이 끝나면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갈 수 있다. 도전은 기정사실화됐다.

단, 두 사람의 맞대결 성사에는 변수들이 있다. 우선 키움의 선발로테이션에 변수가 있다. 키움은 12일 안우진이 1이닝을 소화한 뒤 본래 선발로 나설 예정이던 배동현이 나갈 전망이다. 배동현은 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나흘 쉬고 등판하는 상황. 안우진처럼 18일 수원 KT전, 24일 고척 삼성전 등판이 가능한 상황이다. 결국 설종진 감독이 12일 이후 선발로테이션 순번을 어떻게 정비할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

또 하나는 역시 날씨다. 비가 내려서 키움이나 삼성이 우천취소 경기가 발생하면 안우진과 원태인의 선발 등판 날짜가 엇갈릴 가능성도 있다. 때문에 현 시점에선 안우진과 원태인의 맞대결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물론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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