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와 결별 후 이 갈았나, 11G 8홈런 美친 페이스→홈런·타점 리그 1위…韓 국대 앞에서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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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위즈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엄청난 페이스다. 전 KIA 타이거즈 선수 패트릭 위즈덤(타코마 레이너스)이 펄펄 날고 있다. 약점으로 꼽혔던 컨택 능력도 일취월장한 상태다. KBO리그에서 재도전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트리플A 타코마 소속 위즈덤은 9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슈거랜드에 위치한 콘스텔레이션 필드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슈가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1991년생 위즈덤은 2012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52순위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텍사스 레인저스-시카고 컵스에서 뛰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455경기 274안타 88홈런 192득점 207타점 타율 0.209 OPS 0.750이다.

기록에서 장단점이 바로 보인다. 일발 장타 능력은 확실하다. 빅리그에서 3시즌 연속 20홈런을 쳤다. 말 그대로 맞으면 넘어가는 유형이다. 하지만 컨택이 언제나 아쉬움을 샀다.

KIA 타이거즈 패트릭 위즈덤./KIA 타이거즈KIA 타이거즈 패트릭 위즈덤./KIA 타이거즈

지난 시즌 KIA와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119경기에서 100안타 35홈런 73득점 85타점 타율 0.236 OPS 0.856을 기록했다. KBO리그에서도 장타력은 확실했다. 하지만 고질적인 허리 부상에 시달렸다. 타격 생산성도 기대만큼 좋진 못했다.

결국 KIA는 시즌을 마치고 위즈덤과 재계약을 포기했다. 위트컴은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첫 타석은 숨을 골랐다. 2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위트컴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두 번째 타석부터 발동이 걸렸다. 4회 다시 첫 타자로 등장해 좌전 안타를 쳤다. 브록 로던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일발 장타까지 신고했다. 6회 주자 없는 1사 세 번째 타석. 2-1 카운트에서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통타, 중앙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신고했다. 시즌 8호 홈런. 타구 속도가 무려 시속 113.8마일(183.1km/h), 비거리는 127.7m에 달했다.

눈 야구까지 선보였다. 7회 2사 2루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

위즈덤의 활약 속에 타코마는 3-1로 승리했다.

패트릭 위즈덤/게티이미지코리아

타격 페이스가 무시무시하다. 11경기에서 12안타 8홈런 10득점 16타점 타율 0.333 OPS 1.467이다. 안타의 ⅔가 홈런이다. 문제의 컨택도 대폭 끌어올렸다. 마이너리그 통산 타율은 0.246이다. 시즌 초이긴 하지만 타구질이 워낙 좋아 허투루 볼 수 없는 기록이다.

현재 퍼시픽 코스트 리그(PCL) 최고의 선수다. 홈런, 타점 모두 리그 1위다. 장타율은 공동 1위, OPS는 2위다. 현재 시애틀 주전 1루수 조시 네일러는 12경기 5안타 무홈런 2타점 타율 0.104 OPS 0.277에 그치고 있다. 위트컴이 폼을 유지한다면 좋은 소식이 들릴 수 있다.

한편 스페이스 카우보이스에는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한민국 국가대표' 셰이 위트컴이 있다. 이날 위트컴은 4타수 2안타 2도루로 위즈덤에 판정패를 당했다. 위트컴의 시즌 성적은 8경기 11안타 2홈런 4도루 4득점 7타점 타율 0.324 OPS 0.902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셰이 위트컴./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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