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어려움이 있어야 선수는 발전한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슈퍼루키 오재원을 응원한다.
오재원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유신고 재학 시절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고, 한화는 일찌감치 이 선수를 주전 중견수로 점찍었다.
오재원은 호주 멜버른-일본 오키나와 연습경기 기간 팀 내 유일 두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고, 시범경기에서도 꾸준하게 경기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다. 시범경기 11경기 11안타 3타점 5득점 타율 0.256을 기록했다.
그리고 3월 28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와 개막전에서는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는데, 고졸 신인 선수가 리드오프로 나선 건 구단 최초며, KBO리그 역대 세 번째. 2009년 삼성 김상수, 2022년 KIA 김도영이 있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개막전에서 3안타를 치면서 1996년 4월 13일 장성호(당시 해태 타이거즈), 2026년 3월 28일 이강민(KT 위즈)에 이어 KBO 역대 3번째 고졸 신인 개막전 데뷔전 3안타 이상 경기를 만든 주인공이 되었다.

3월 3경기 타율 0.429(14타수 6안타)로 산뜻한 출발을 알리며 슈퍼루키임을 증명했다.
그러나 4월 들어서 주춤하다. 4월 1일 대전 KT 위즈전에서 2안타, 그리고 4월 3일과 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각 1안타를 기록한 이후 안타가 없다. 4월 5일 잠실 두산전과 7일, 8일 진행된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모두 무안타 경기였다. 4월 타율 0.133(30타수 4안타)로 개막 때에 비하면 페이스가 뚝 떨어졌다. 개막 10경기 10안타 4타점 7득점에 타율은 0.227까지 떨어졌다.
김경문 감독은 개막 10경기 오재원을 1번타자 중견수로 내보내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고 있지만, 지금과 같은 성장통이 이어진다면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믿는다.
9일 김경문 감독은 "사실 처음에 올 거라 생각했는데 스타트가 너무 좋았다. 어려움이 있어야 선수가 발전한다. 우리가 많이 떨어진다면 기다리고 시간을 주려고 했는데, 지금 잘 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잘 되다가 안 됐을 때 조급함이 생길 수 있다. 그런 걸 좀 걷어내고 우리가 편안하게 해줘야 한다. 야구가 안 될 때 보면 굉장히 힘든데, 또 빗맞은 안타가 한 번 나오면 감이 금방 온다. 잘해낼 거라 생각한다"라고 응원했다.
이런 성장통은 누구에게나 온다. 한화는 오재원에게 언제나 응원을 보낼 준비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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