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 돌아오면 이승현 불펜으로 가나요…12실점 대참사, 최악은 아니야, 14실점 패트릭·13실점 한기주 있었다[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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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삼성 라이온즈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좌승현’ 이승현(24, 삼성 라이온즈)이 결국 불펜으로 갈 듯하다.

이승현은 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2⅔이닝 11피안타 8사사구 12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1승)을 안았다. 2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5이닝 2피안타 5탈삼진 3사사구 1실점)과는 180도 달랐다.

이승현/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굴곡근 부상으로 개막로테이션에 합류하지 못했다. 그러나 원태인이 6일 퓨처스리그 창원 NC 다이노스전서 3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1군 합류 준비를 마쳤다. 12일 대구 NC전서 시즌 첫 1군 등판을 갖는다.

이 자리는 7일 선발 등판한 양창섭의 자리다. 그러나 양창섭은 살아남을 가능성이 크다. 2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4.50으로 압도적이지 않았다. 7일 광주 KIA전서 5이닝 3실점했지만 꾸역꾸역의 느낌이 강했다. 반대투구가 많았고, 제구력이 불안정했다는 게 박진만 감독의 평가.

그런데 이날 이승현은 본래 기복이 심하다고 평가한 박진만 감독의 말대로, 많이 불안했다. 1회 2점, 2회 6점, 3회 4점을 각각 내주며 12실점하는 바람에, 딱히 뺄 타이밍도 잡지 못했다. 일찌감치 승부가 갈리면서, 오히려 박진만 감독은 투구수를 채우는 방향을 택했다.

92구라서, 이걸 딱히 벌투라고 보긴 어렵다. 박진만 감독은 이 등판을 보고 결국 원태인이 가세하면 5선발을 양창섭으로 확정하고 이승현을 불펜으로 돌릴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삼성은 아라엘 후라도~최원태~잭 오러클린~원태인~양창섭으로 선발진을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투수의 한 경기 최다실점은 14점이다. 1999년 8월7일 두산 김유봉(대구 삼성전), 2017년 6월29일 삼성 패트릭(광주 KIA전), 2024년 4월6일 SSG 더거(창원 NC전) 등 3명이 있었다. 13실점도 1995년 해태 이원식, 2010년 삼성 정인욱, 2016년 KIA 한기주, 2019년 두산 이영하, 2020년 LG 류원석 등 5명이 있었다. 이승현의 12실점은 9위다.

이승현/삼성 라이온즈

참고로 투수의 1경기 최다 자책점도 역시 14점이다. 김유봉과 해트릭이 보유했다. 더거는 당시 자책점은 13점이이었다. 한기주와 이영하도 13자책. 12자책점은 이날 이승현 포함 총 8명이 보유했다. 이승현은 좋은 기록은 아니지만 어쨌든 KBO 기록책에 이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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