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이 KBO 안타 NO.1 못 지킨다? 한화 1군에서 사라진 순간 비극이 시작됐다…최형우·김현수 무서운 추격

마이데일리
손아섭/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손아섭(38, 한화 이글스)의 NO.1은 이렇게 무너질까.

손아섭이 지난달 30일 1군에서 제외되면서, 그가 지키고 있던 KBO리그 최다안타 1위 타이틀이 매우 위험해졌다. 손아섭은 올해 딱 1타석에서만 기회를 받았다.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고, 통산 2618안타에 머물러있다.

2026년 3월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개막전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한화 손아섭이 훈련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위 최형우(43, 삼성 라이온즈)와 3위 김현수(38, KT 위즈)의 추격이 무섭다. 최형우는 2593안타, 김현수는 2540안타다. 최형우는 올 시즌 5경기서 19타수 7안타 타율 0.368로 ‘명불허전’이다. 김현수도 5경기서 24타수 8안타 타율 0.333이다.

손아섭이 제자리걸음을 한 사이 최형우와 김현수는 개막 5연전서 7~8안타를 치며 손아섭과의 격차를 좁혔다. 이제 최형우가 25개, 김현수가 78개 차로 추격했다. 추월은 시간문제다. 최형우와 김현수에게 25안타, 78안타는 시간문제다. 그러나 손아섭은 2618안타에서 하나도 추가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팀에서의 입지가 하늘과 땅이기 때문이다. 손아섭은 지난 2월 초 1년 1억원 FA 계약으로 어렵게 한화에 잔류했다. 자리가 없다. 주전 지명타자는 강백호다. 코너 외야는 요나단 페라자와 문현빈이다. 손아섭이 한화 1군에서 주전으로 뛰려면 이 3명에게 문제가 생겨야 한다. 다치거나 엄청나게 부진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 손아섭이 꾸준히 타석 수를 받을 방법은 없다. 트레이드도 사실상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경기에 자주 못 나간 손아섭의 컨디션은 당연히 떨어질 것이고, 이를 끌어올리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퓨처스리그에 나가겠지만, 근본적으로 어울리지 않는 무대다.

반면 최형우와 김현수는 삼성과 KT의 핵심 중심타자다. 잘 치든 못 치든 매일 경기에 나갈 수밖에 없다. 2년 26억원, 3년 50억원 FA 계약의 첫 시즌. 최형우와 김현수도 팀을 옮기고 첫 시즌이라서 잘 하고 싶은 마음이 클 수밖에 없다. 이래저래 야구를 잘 할 수밖에 없는 환경과 조건이다.

어쩌면 손아섭이 KBO 최다안타 NO.1을 지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강력한 반전을 하지 못하면 선수생명 연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전 없이 올 시즌을 마치면 일반 연봉계약 대상자가 되고, 한화는 더 냉정한 잣대를 들이댈 수 있다.

KBO리그 최초의 3000안타는, 그래서 더욱 멀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2619안타도 언제 나올지 알 수 없는 마당에, 3000안타는 큰 장벽이다. 오히려 최형우와 김현수에게 가까워질 목표일 수 있다. 물론 두 사람도 선수생활의 황혼기라서 3000안타 달성을 장담할 수 없다.

2026년 3월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개막전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한화 손아섭이 훈련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손아섭으로선 당연한 얘기지만, 우선 퓨처스리그에 나가면 폭격해야 한다. 그런 다음 1군에서 예상 밖의 일이 벌어지고, 손아섭의 도움이 필요한 시점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KBO NO.1을 지키는 것을 신경 쓰긴 어려운 상황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손아섭이 KBO 안타 NO.1 못 지킨다? 한화 1군에서 사라진 순간 비극이 시작됐다…최형우·김현수 무서운 추격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