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필승조에 새 얼굴이 떴다, 트레이드 성공 신화 향해 간다 "우승 멤버 되고 싶어요"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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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우강훈./잠실=심혜진 기자LG 트윈스 우강훈./LG 트윈스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필승조에 새 얼굴이 등장했다. 염경엽 감독이 NO.3로 언급할 정도다. 광속 사이드암 우강훈이 그 주인공이다.

우강훈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퍼펙트로 2경기 연속 호투를 올렸다. 지난 1일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으로 데뷔 첫 홀드에 또 한 번 홀드를 적립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KT 위즈전에서도 구원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호투까지 더해 3경기서 3이닝 시즌 평균자책점은 0이다.

2024년 손호영과 맞바꾸는 트레이드로 LG 유니폼을 입은 우강훈은 지난 시즌 11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66의 성적을 올렸다.

150km를 훌쩍 넘는 강속구 사이드암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제구 불안이 약점이었는데 올해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제구를 어떻게 잡은 것일까. 염경엽 감독은 "전체적으로 단순하게 잡동작을 없앤 것들이 제구력 잡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 작년에 2군에서부터 계속했고, 이제 그 결과가 조금씩 나왔다"고 설명했다.

우강훈은 올해 1군 1차 스프링캠프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가, 2차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추가로 합류했다. 그리고 불펜 B조(추격조)에 포함됐다.

하지만 시범경기를 거쳐 정규시즌을 치르는 동안 우강훈의 컨디션이 너무나 좋다. 위상이 승격됐다. 어느덧 필승조로 자리 잡았다.

염 감독은 "3번(김진성-유영찬-우강훈) 안에 들어왔다고 보시면 된다. 지금 제 머리에는 3번 안에 들어와 있다. 그러다 좀 안 맞으면 다시 빼면 된다"면서 "우강훈 같은 경우는 웬만하면 좌우타자를 가리지 않고 쓸 것이다. 충분히 힘으로 이겨낼 수 있고다. 공의 테일링 자체가 굉장히 좋다. 포크볼도 있고 커브도 던진다. 잠수함이 좌타자에게 더 약하다는 건 힘이 없을 때 이야기"라며 믿음을 보였다.

2026년 4월 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br><br>LG 우강훈이 8회초 구원등판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데뷔 첫 홀드를 묻는 소감에 우강훈은 "이렇게 빨리 올릴 줄 몰랐다. 시즌 시작하자마자 홀드를 올려서 좋다"고 미소지었다.

제구가 좋아진 비결로 우강훈은 "퓨처스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마음가짐부터 달랐다. 거기서 코치님들과 제구력, 밸런스 쪽으로 운동하다보니 저절로 제구가 잡혔다. 그러면서 자신감도 올랐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좌타자 상대로는 더욱 자신감을 갖고 있다. 그는 "사이드암 투수지만 왼손 타자에 더 자신감이 있다. 왼손일수록 더 편하게 느껴진다"고 눈을 반짝였다.

트레이드 이후 2년 만에 확실하게 LG 불펜에 자리잡은 우강훈이다.

그는 "필승조가 됐다는 것도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감독님께서 그렇게 말씀해주셨으니 자부심을 갖고 올라갈 때 더 소중히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2경기 연속 홀드를 올린 것에 대해선 "오늘 투구는 잘 던질 수 있는 공에 더 집중해서 던졌다. 마지막 삼진을 잡을 때 처음에는 직구로 붙고 싶었는데 직구 타이밍이 점점 맞아가는 느낌이 들었고 타자들이 점점 더 앞쪽에 두고 맞추고 있는 것 같았다. 오늘 커브가 좋은것 같아 마지막 결정구로 커브를 던져야 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자신감있게 던졌던 커브가 잘 통한 것 같다"고 활짝 웃어보였다.

이제는 풀타임을 향해 간다. 우강훈은 "1군에서 풀시즌을 뛰어본 적이 없다. 끝까지 뛰어서 우승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우승 멤버가 되고 싶다"고 굳은 각오를 전했다.

2026년 4월 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br><br>LG 우강훈이 8회초 구원등판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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