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곽빈 흔들, 안우진·원태인 개점휴업…韓 최고에이스 레이스 구창모가 치고 나가나 ‘김도영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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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대구광역시 수성구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삼성라이온즈와 NC다이노스의 경기. NC 구창모가 아웃을 잡아낸 뒤 야수들에 엄지를 치켜 세우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래서, 2026년 현재 한국 토종 최고 에이스는 누구인가.

한국야구의 미래와 맞닿아 있는 궁금증이다. 스피드 혁명에서 뒤처진 한국을 그나마 맨 앞에서 이끌어주는 문동주(23, 한화 이글스), 곽빈(27, 두산 베어스), 안우진(27, 키움 히어로즈), 종합적인 경기운영능력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원태인(26, 삼성 라이온즈)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2026년 3월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문동주가 환하게 웃고 있다./마이데일리

그런데 이들은 현재 좋지 않다. 문동주는 2일 대전 KT 위즈전서 시즌 첫 등판,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지난 1월 말 어깨 염증에 의한 뒤늦은 빌드업, 지난 3월20일 시범경기 대전 KIA 타이거즈전서 충격의 최저구속 138km까지. 그래도 부상이 있는 건 아니었고, 지난달 27일 퓨처스리그 서산 LG 트윈스전서 정비를 마치고 이날 시즌 첫 등판했다. 포심 최고 155km까지 나왔지만, 3회 장성우에게 만루포를 맞으며 무너졌다.

곽빈도 지난달 2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서 4이닝 5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좋은 출발을 하지 못했다. 그래도 문동주와 곽빈은 정상적으로 시즌을 시작했으니 다행이다. 원태인은 2월 굴곡근 미세손상 여파로 아직도 시즌 출발을 하지 못했다. 안우진은 작년 8월 어깨 오훼인대 수술로 아직도 재활 중이다.

원태인의 경우 조만간 퓨처스리그 재활등판을 거쳐 1군에 돌아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우진도 좋은 소식이 들어온 상태다. 2군에서 라이브피칭까지 마쳤고, 재활 등판 스타트 시점만 잡으면 된다. 키움은 안우진을 최대한 안전하게, 천천히 돌아오게 할 계획이다.

이런 상황서 시즌 초반 KBO리그, 한국 토종 최고에이스 레이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구창모(29, NC 다이노스)다. 올해 유일한 개막전 토종 선발투수였다. 지난달 28일 개막전서 두산을 상대로 5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포심 최고 145km까지 나왔고, 포크볼과 슬라이더를 섞었다. 기본적으로 세 구종의 제구력과 스피드가 동반되다 보니 타자들을 압도할 수밖에 없었다.

구창모는 데뷔 후 한번도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늘 이곳저곳 부상이 많았다. 전완부 이슈가 가장 많았고,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작년에도 잔부상이 있었다. 시즌 막판 돌아와 최대 4⅓이닝 소화를 하며 투구수를 늘렸다. 그런데 삼성 라이온즈와의 와일드카드시리즈 1차전서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실점으로 충격적인(?) 반전을 선보였다.

강렬한 올 시즌을 위한 예고편이었을까. 오프시즌을 부상 없이 준비했고, 정상적으로 개막을 맞이해 29세 시즌에 처음으로 풀타임에 도전한다. 이 선수가 건강하게 풀타임을 소화하면 어느 정도의 퍼포먼스를 낼 것인지에 대해선, 업계 대부분 사람이 궁금해한다.

개막전서 87구를 던졌다. 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서는 100구 안팎으로 던질 수도 있을 듯하다. 두 번째 상대 KIA는 한국최고의 타자 김도영이 있다. 아울러 구창모와 맞붙는 선발투수도 KBO리그 최고 외국인투수 제임스 네일이다. 구창모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시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두산 곽빈이 26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2026 신한SOL KBO리그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 신한SOL KBO리그 미디어데이'는 10개구단 감독 및 주장과 대표선수들이 참석해 2026 시즌에 대한 포부를 밝힌다. 이번 시즌에는 아시아쿼터 도입, 피치클락 단축, 비디오판독 범위 확대 등 다양한 변화가 시도된다. '2026 KBO리그'는 오는 28일 개막한다./잠실=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NC는 홈 개막 5연전을 4승1패로 마쳤다. 선발과 중간 할 것 없이 마운드가 탄탄했다. 라일리 톰슨의 부상 악재는 드류 버하겐의 가세 및 연착륙으로 급한 불을 끈 느낌. 구창모가 풀타임을 소화하면 마운드의 시너지는 엄청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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