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변수 속에서 1차전이 치러진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은 2일 오후 7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갖는다.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현대캐피탈은 플레이오프에서 우리카드를 꺾고 챔프전에 올랐다.
2승을 챙기며 시리즈를 두 경기 만에 마무리했지만 혈투였다. 두 경기 모두 먼저 1, 2세트를 내준 뒤 나머지 세트를 모두 잡아내는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2차전 4세트는 41-39까지 이어질 정도로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은 역시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와 허수봉의 ‘쌍포’가 차이를 만들어냈다. 레오는 P0 1차전에 21점(공격 성공률 52.9%)을 올렸고 2차전에서는 39점에 공격 성공률 62.7%를 기록했다. 허수봉은 두 경기 모두 27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무엇보다 2차전 4세트 20-23에서 4연속 서브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결정적인 순간 서브 에이스 두 개를 기록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자랑했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여유롭게 챔프전을 준비했다. 헤난 달 조토 감독의 부임 첫 시즌임에도 KOVO컵 우승과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챔프전까지 ‘트레블’에 도전한다.
과감한 결단도 있었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가 끝난 뒤 외국인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시즌 막판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과 이별하고 쿠바 출신의 호세 마쏘(등록명 마쏘)를 영입했다.
마쏘는 203cm로 2003년부터 쿠바 국가대표로 활약 중이다. 미들블로커로 지난해 5월 이스탄불에서 진행된 트라이아웃에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미들블로커와 아포짓 스파이커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가운데 기본적으로는 아포짓 자리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챔프전이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첫 경기인 만큼 마쏘의 존재는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모두에게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쏘가 활약을 펼친다면 정지석-정한용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안정적으로 구축될 수 있다.

마쏘의 포지션에 따라 임동혁의 역할도 중요해졌다. 마쏘가 미들블로커로 출전할 경우 아포짓 자리는 임동혁이 나선다. 임동혁은 시즌 초에 경기력이 좋지 않았으나 막바지에 컨디션이 살아났다.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경기 상황에 따라 변화를 줄 수 있는 카드가 늘어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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