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호주 방산 현지화 ‘결실’…파트너사 코버스, AKBA 특별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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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 그레고리 주한 호주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이 닉 윌리엄스 코버스 CEO(왼쪽)에게 상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로스 그레고리 주한 호주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이 닉 윌리엄스 코버스 CEO(왼쪽)에게 상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인트경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호주 현지 파트너사가 양국 경제 협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방산 분야 최초로 시상대에 올랐다. 2년 전 가동을 시작한 호주 생산기지(H-ACE)를 중심으로 한 ‘현지화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의 핵심 파트너사인 코버스(Corvus)는 주한 호주 상공회의소(AustCham Korea)가 주관한 ‘한국-호주 비즈니스 어워드(AKBA)’에서 한국-호주 파트너십 부문 특별 공로상을 영예를 안았다. 2010년 제정된 AKBA에서 방산 기업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기업 간 협력을 넘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방위산업 생태계 내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렸음을 의미한다. 코버스 관계자는 “한국 파트너들과 쌓아온 두터운 신뢰가 결실을 맺었다”며 “핵심 방위 기술의 호주 현지화를 바탕으로 향후 더 큰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한 호주 상공회의소 측 역시 한화의 행보를 높게 평가했다.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한화그룹의 방산·조선·에너지 분야 사업 확장은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장기 투자의 표본”이라며 “특히 호주 현지 인력 양성과 주권적 방위 역량(자국 내 생산 및 유지보수 능력) 구축에 대한 헌신은 양국 정부와 산업계에서 널리 인정받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4년 호주 질롱시에 한국 방산업체 최초의 해외 생산기지인 H-ACE를 완공하며 현지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약 15만㎡ 규모의 이 공장은 현재 AS9 자주포와 AS10 탄약운반차 양산을 진두지휘하고 있으며, 2026년부터는 레드백 궤도형 장갑차의 시제품 납품과 양산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과거 자동차 공장이 밀집했던 질롱 지역은 H-ACE의 가동으로 수백 개의 제조업 일자리가 재창출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한화의 경남 지역 협력업체들이 엔진, 변속기 등 주요 부품을 납품하게 됨에 따라 국내 방산 생태계의 수출 동력도 동반 상승하는 추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를 거점으로 오커스(AUKUS, 미·영·호 안보협의체) 및 파이브 아이즈(Five Eyes)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지정학적 위기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방산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H-ACE를 주요 동맹국을 향한 글로벌 생산 허브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호주 현지 생산기지의 본격 가동은 인태 지역 안보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핵심 축이 될 것”이라며 “현지 파트너사들과의 공고한 협력을 통해 한국과 호주 양국 경제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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