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33구→3회 33구' 투구수 조절 실패, KT 토종 에이스 3이닝 만에 강판... 강철매직은 어떻게 바라봤나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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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소형준./KT 위즈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KT 위즈 소형준이 정규시즌 첫 경기에 등판해 아쉽게 조기 강판됐다. 투구수 조절에 실패한 탓이다. 이강철 감독은 어떻게 바라봤을까.

소형준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의 도움으로 3득점 리드를 안고 올랐지만 1회부터 흔들렸다.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다행히 신민재를 병살타로 처리했지만 오스틴과 문보경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았다. 박동원과 8구까지 가는 긴 승부 끝에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1회 투구수는 33개나 됐다.

2회도 깔끔하지 못했다. 문성주에게 공 6개를 던져 삼진 처리한 뒤 오지환을 상대로 7구 승부 끝에 1루 땅볼로 막았다. 구본혁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박해민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소형준은 3회 실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고, 중견수 최원준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신민재의 투수 땅볼로 1사 3루가 됐다. 여기서 오스틴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해 실점했다. 문보경을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시켰으나 박동원에게 볼 연속 4개를 던지며 흔들렸다. 이어 문성주에게 공 8개를 던져 안타를 맞았고, 오지환에게 2루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했다. 소형준은 구본혁을 2루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매조졌다. 그러나 이 이닝에도 소형준은 33개의 공을 던졌다.

소형준은 3이닝 만에 투구수 83개가 되고 말았다. 결국 KT 벤치는 4회 시작과 함께 소형준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소형준은 올 시즌을 앞두고 WBC 대표팀에 차출됐다. 체코전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호주전에서도 홈런은 맞았으나 승리의 발판이 됐다. 그러나 도미니카 공화국과 8강전에서는 콜드게임이 되는 홈런을 맞으며 체면을 구겼다.

대회 종료 후 소형준은 시범경기 1경기(21일 수원 NC전, 4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최종 점검을 마쳤다.

그러나 정규시즌 첫 경기서 아쉬움을 보였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선발 소형준이 오늘 부진했던 원인 알고있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바라봤다.

KT 위즈 소형준./KT 위즈KT 이강철 감독./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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