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과도한 발한으로 일상과 대인관계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다한증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는 가운데, 기존 보톡스·경구약·수술 중심 치료에 더해 바르는 전문의약품까지 등장하며 치료 선택지가 확대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머리, 손·발, 겨드랑이 등 다양한 부위의 다한증으로 진료를 받는 환자는 매년 약 1만5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한증은 열이나 심리적 자극에 과도하게 땀이 분비되는 질환으로, 손·발·겨드랑이·얼굴 등에 증상이 집중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대인관계와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할 경우 강박증이나 우울증 등 정신적 문제로 이어지거나 기존 정신질환이 땀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또한 땀 억제제 사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냄새에 대한 불안감 역시 환자에게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치료는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안정시키고 심리적 긴장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두며, 증상 부위와 원인에 따른 맞춤형 접근이 중요하다.
기존 다한증 치료는 보톡스 시술, 경구약, 수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져 왔다. 각 치료법은 증상의 정도와 환자 상태에 따라 선택되며 현재까지 주요 치료 옵션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치료법에 더해 병원에서 처방받아 사용하는 바르는 전문의약품이 새로운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겨드랑이 다한증을 대상으로 한 외용 치료제가 등장하면서 환자들이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치료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해당 치료제는 땀 분비를 유도하는 신경 전달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작용하며,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직접 도포하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전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경구약 대비 부담을 줄이면서 일상생활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전문가들은 다한증 치료가 증상 부위와 중증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개인에게 적합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김현정 가천대 길병원 피부과 교수는 "다한증은 단순한 증상을 넘어 환자의 생활과 심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이라며 "환자 상태에 맞는 다양한 치료 옵션이 제공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치료법이 각각의 장점을 갖고 있는 가운데, 바르는 치료는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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