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방울로 빚는 희망의 감자”...포항보호관찰소, 2026 ‘사랑나눔 농장’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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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법무부(장관 정성호) 포항보호관찰소(소장 김창수) 인근의 유휴부지가 올해도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희망의 농장’으로 탈바꿈한다.

포항보호관찰소가 18일 인근 유휴부지에 2026 사랑과 나눔의 농장 개장식을 가지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포항보호관찰소(포인트경제)
포항보호관찰소가 18일 인근 유휴부지에 2026 사랑과 나눔의 농장 개장식을 가지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포항보호관찰소(포인트경제)

법무부 포항보호관찰소협의회(회장 강양훈)는 18일, 관찰소 직원과 보호관찰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사랑과 나눔의 농장’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인 농사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사업은 관찰소 인근에 방치되었던 유휴부지를 활용해 사회봉사명령대상자들이 직접 작물을 재배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연인원 180명의 사회봉사대상자가 투입되어 감자 재배에 나선다.

단순히 처벌로서의 노역이 아니라, 자신의 손으로 직접 생명을 키워내고 그 결과물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과정을 통해 ‘노동의 가치’와 ‘봉사의 보람’을 일깨우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이곳에서 500kg의 감자를 수확해 지역 내 소외계층에 전달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부터는 사업의 내실이 더욱 탄탄해진다. 그동안 보호관찰소 자체적으로 운영해오던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범죄예방위원들이 재배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운영에 필요한 각종 경비를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강양훈 포항보호관찰소협의회장은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위원들이 직접 흙을 만지며 봉사에 참여하게 되어 뜻깊다”며 “정성껏 키운 농작물이 우리 주변의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포항보호관찰소는 이번 농장 운영 외에도 농촌 일손 돕기, 저소득층 주거 환경 개선 등 지역 맞춤형 사회봉사명령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김창수 포항보호관찰소장은 “사회봉사명령 집행은 범죄자의 재사회화를 돕는 동시에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심은 감자 씨앗은 오는 초여름 수확되어 포항 지역 내 복지시설과 저소득 가정에 무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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