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볼볼볼볼' LG 호주 국대 아시아쿼터 어쩌나, 첫 경기부터 제구 난조... 손주영 공백 메울 수 있을까 [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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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라클란 웰스./LG 트윈스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조별리그 한국-호주 경기.<br><br>선발 손주영이 2회말 시작과 동시에 마운드에 방문한 류지현 감독과 아야기를 나눈 뒤 교체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수원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아시아쿼터 라클란 웰스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제구 난조에 시달렸다. 다른 문제가 없길 바랄 뿐이다.

웰스는 16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5볼넷 2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한 개도 없었다.

이날 웰스는 총 57구를 던졌지만 스트라이크는 22개에 그치며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1회 공 7개로 깔끔하게 막은 웰스는 2회부터 고전했다. 선두타자 장성우에게 볼카운트 1-1에서 3연속 볼을 내주며 볼넷을 헌납했다. 이어 허경민 역시 볼넷을 내줬다. 공 5개를 뿌렸는데 스트라이크는 딱 1개였다. 이강민을 2루 땅볼로 유도해 아웃카운트 1개를 잡은 웰스는 김상수를 상대로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1사 만루 위기. 포수 이주헌과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다독였지만 웰스의 제구는 좀처럼 안정감을 찾지 못했다. 한승택엑도 볼 4개 연속해서 뿌렸다. 밀어내기 볼넷. 유준규를 1루 땅볼로 잡았지만 배정대에게 적시타를 맞아 2실점했다. 그리고 김현수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웰스는 3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힐리어드와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이후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부터 KBO리그에 도입된 아시아쿼터 제도를 통해 LG에 입단한 웰스는 호주프로야구(ABL)에서 최근 2시즌 동안 34경기 13승3패 평균자책점 2.91을 작성했다.

특히 2023시즌엔 9경기에 선발 등판해 47⅔이닝 동안 6승 평균자책점 0.94로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기도 했다.

KBO리그 경험도 있다. 지난해 키움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4경기 20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3.15를 남겼다.

웰스는 시범경기 합류 전 호주 대표팀 소속으로 WBC에 나선 바 있다. 조별리그 한국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팀 동료 문보경에게 홈런을 허용하는 등 1⅔이닝 2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당초 LG는 웰스를 필승조로 기용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에 변동이 생겼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중 손주영이 팔꿈치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치료 후 빌드업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 웰스가 선발로 나서야 한다.

염경엽 감독은 "선발 2명이 구멍 났다. 초반부터 잘 달리고 싶었는데 운영 계획을 수정해야 할 것 같다. 잘 버텨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웰스가 WBC에 이어 시범경기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LG로서는 그저 적응하는 과정이길 바랄 뿐이다.

LG 트윈스 라클란 웰스./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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