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지영 기자 대산F&B가 주식병합을 결정하며 오는 7월 시행되는 ‘동전주’ 상장폐지 요건 대비에 나섰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산F&B는 오는 31일 정기주주총회 의안으로 10대 1 주식병합을 상정했다고 공시했다. 주식병합 목적은 '적정 유통주식수 유지 및 기업가치 제고'라고 밝혔다.
주식병합 결정에 따르면 1주당 액면가는 현행 100원에서 1,000원으로 오른다. 발행주식총수는 보통주 기준 1억5,938만2,405주에서 1,593만8,240주로 줄어든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5월 27일이며, 매매거래정지 예정기간은 4월 30일부터 5월 26일까지다.
이는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동전주 상장폐지 요건에 선제 대응하는 조치로 풀이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12일 ‘부실기업 신속·엄정 퇴출을 위한 상장폐지 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내용은 주가가 30거래일 연속 1,000원 미만이면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 이후 회복하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 절차를 개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대산F&B는 돈육기업이자 코스닥상장사로, 1세대 피자 프랜차이즈 브랜드 ‘미스터피자’를 운용한 곳이다. 2023년 외식사업부를 물적분할해 ‘미스터피자 주식회사’를 설립하면서 미스터피자는 종속기업에서 관계기업으로 바뀌었다. 현재는 2021년 합병한 계열사 ‘대산포크’ 브랜드를 통해 돈육 가공·유통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2015년부터 수년간 실적 부진이 이어졌으나, 지난해부터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108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6억원으로 지난해 영업손실 8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
대산F&B는 2024년 4월 2023년 사업보고서에 대한 외부감사법인에서 감사 의견 ‘거절’을 받아 매매거래가 정지되는 등 상장폐지 위기를 겪어왔다. 지난해 2월 재감사를 통해 감사의견 ‘적정’을 확보하면서 형식적인 상장폐지 사유는 해소했다. 다만 거래재개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최종 결정은 나지 않은 상태다.
| 대산F&B 주식병합 결정 | |
|---|---|
| 2026. 03. 16 |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60316901512 |
| 대산F&B 주주총회 소집 공고 | |
|---|---|
| 2026. 03. 16 |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603160014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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