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보령시가 추진해 온 보령 해상풍력 사업이 정부의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로 지정되면서 친환경 에너지 전환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재생에너지정책심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보령을 포함한 5개 지자체가 신청한 7개 사업을 재생에너지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로 조건부 지정했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는 지방자치단체가 주도적으로 입지를 발굴하고 주민·어업인·지자체가 참여하는 민관협의회를 통해 수용성을 확보한 뒤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추진하는 구역이다.
보령 해상풍력 사업은 지난 2020년 당시 산업통상자원부의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개발 사업에 전국 1호 도시로 선정된 이후 약 5년 동안 민관협의회 운영, 단지개발 기초조사, 풍황 계측 등 단계별 절차를 추진해 왔다.
특히, 보령시는 주민과 어업인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사업 수용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했다. 협의체 운영과 설명회, 현장 견학 등을 통해 사업 정보를 공유하고 주요 현안은 민관협의회를 통해 공론화하면서 대규모 에너지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집적화단지 지정으로 보령시는 석탄화력 발전 중심 도시에서 친환경 재생에너지 기반 도시로의 전환을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올해 초 선포한 '보령형 RE100 연금시대' 추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한, 공공주도 보령 해상풍력 단지 사업자 공모와 국방부 협의 등을 마무리해 사업화 단계에 박차를 가하고, 서해안 해상풍력 전용 항만과 배후단지 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 관련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나설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해상풍력 전력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기반 확보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보령시는 현재 가동 중인 석탄화력발전 10기 가운데 2020년 보령화력 1·2호기 폐지에 이어 올해 5호기 폐지를 앞두고 있어 에너지 산업 구조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보령은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를 시작으로 태양광 집적화단지까지 재생에너지 핵심 단지를 조성해 대한민국 대표 재생에너지 허브이자 미래형 에너지 신산업 중심지로 만들어 가겠다"며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OK 보령 전성시대'와 보령형 RE100 연금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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