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동물 일상③] 남극의 특별한 일몰

시사위크
남극의 아름다운 일몰 광경./ 사진=남극특별취재팀
남극의 아름다운 일몰 광경./ 사진=남극특별취재팀

시사위크|남극=박설민·김두완 기자  남극의 일몰은 특별하다. 남극특별취재팀이 방문한 12월의 남극세종과학기지는 해가 지지 않는다. 아니, 정확히는 해가 지긴 하지만 완전히 사라지진 않는다. 때문에 밤이 되면 황금빛 노을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젠투펭귄 한 쌍이 일몰 전 세종곶 근처에서 다정한 한때를 보내는 모습./ 사진=남극특별취재팀
젠투펭귄 한 쌍이 일몰 전 세종곶 근처에서 다정한 한때를 보내는 모습./ 사진=남극특별취재팀

2024년 12월 31일, 취재팀은 세종기지 인근의 세종곶에서 마지막 해를 보내는 일몰을 바라봤다. 신기하게도 세종곶의 연못에 몇마리 펭귄들이 찾아왔다. 마치 한 해를 보내는 일몰을 함께 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처럼 느껴졌다. 

세종곶 저수지로 이동하는 펭귄들. 마치 일몰을 보러 가는 사람들처럼 보였다./ 사진=남극특별취재팀
세종곶 저수지로 이동하는 펭귄들. 마치 일몰을 보러 가는 사람들처럼 보였다./ 사진=남극특별취재팀
젠투펭귄 무리에 슬그머니 합류한 아델리펭귄의 모습./ 사진=남극특별취재팀
젠투펭귄 무리에 슬그머니 합류한 아델리펭귄의 모습./ 사진=남극특별취재팀

3~4마리의 젠투펭귄 틈 사이에 아델리펭귄도 슬그머니 참석했다. 평소 공격적이기로 유명한 아델리펭귄이지만 이날 만큼은 다같이 평화롭게 일몰이 오기를 기다렸다.

일몰을 지켜보는 펭귄들의 모습./ 사진=남극특별취재팀
일몰을 지켜보는 펭귄들의 모습./ 사진=남극특별취재팀

마침내 밤 10시가 넘어가자 남극의 해가 졌다. 황금빛으로 물든 남극 하늘은 신비로웠다. 세상의 끝에서 한 해의 끝을 보내는 기분은 형용하기 어려웠다. 

"올해는 다이어트에 성공하게 해주세요"./ 사진=남극특별취재팀
"올해는 다이어트에 성공하게 해주세요"./ 사진=남극특별취재팀

 

Copyright ⓒ 시사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남극동물 일상③] 남극의 특별한 일몰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