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지금보다 더 좋은 타이밍은 없다. 방송인 유재석이 통산 세 번째 백상예술대상 대상에 도전한다.
유재석은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그 누구보다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상파, 케이블, 유튜브 등 플랫폼을 넘나들며 예능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대상 후보로 거론되는 이유다.
유재석은 올해 초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 공개한 콘텐츠 '풍향고2'로 높은 화제성을 보였다. 공개 직후 3일 만에 500만 조회수를 돌파했고,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ENA 편성으로 이어졌다. 이는 유재석의 첫 ENA 고정 예능 출연이기도 하다.
두 시간 반에 달하는 '핑계고' 시상식은 공개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온라인 시상식 콘텐츠로서 이례적인 성적을 거두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기존 지상파 시상식보다 권위가 높다"는 농담 섞인 찬사가 나올 정도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재석의 압도적인 영향력은 유튜브를 넘어 지상파 예능에서도 여전히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해 MBC 연예대상에서 통산 21번째 대상 트로피를 거머쥔 그는 '놀면 뭐하니'의 고정 멤버인 이이경의 하차 속에서도 중심을 잡으며 시청률 반등을 견인했다. 특히 '80's 서울가요제', '인사모', '쉼표, 클럽 가을 정모', '촌놈의 전성시대' 등 다채로운 기획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무엇보다 '유재석의 새 키링'으로 불리는 허경환, 양상국 등 숨은 예능 인재들을 재발굴해내는 그의 선구안은 왜 그가 21관왕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의 소유자인지를 다시 한번 증명한다.
이처럼 유재석의 저력은 위기 상황에서 더욱 빛났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조세호의 이탈이라는 변수 속에서도 홀로 중심을 잡으며 한층 깊어진 진행 능력을 증명했다. 이는 최근 시청률과 화제성 부문에서 모두 상위권을 기록하는 반등으로 이어졌다. SBS '런닝맨' 역시 전성기 못지않은 활력을 되찾았으며, '틈만 나면,' tvN '식스센스' 등 시즌제 예능들 또한 연이어 호평을 받고 있다. 이처럼 급변하는 예능 트렌트 속에서도 장수 프로그램과 시즌제 예능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유재석의 리더십은 여전히 대체 불가능한 강점을 꼽힌다.
매 순간 위기를 기회로 바꿔온 유재석의 리더십은 그를 여전히 예능 판의 중심에 서게 한다. 플랫폼을 넘나드는 그의 독보적인 영향력이 다시 한번 증명되고 있는 가운데 통산 세 번째 백상 대상 수상을 통해 배우 김혜자(4회)에 이은 역대 최다 수상 단독 2위라는 새 금자탑을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