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 2260rpm→2485rpm, 가장 흥미로운 선수” ML 역수출 신화 청신호…5년 전과 이렇게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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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프시즌 가장 흥미로운 자유계약선수.”

코디 폰세(32,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3일(이하 한국시각) MLB.com으로부터 시범경기서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 폰세의 2021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시절과 지난달 26일 시범경기 첫 등판(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비교했다.

폰세/게티이미지코리아

폰세는 2020년과 2021년 피츠버그에서 빅리그를 경험했다. 통산 20경기서 1승7패 평균자책점 5.86으로 그저 그런 선수였다. 선발등판은 5번밖에 없었다. 이후 일본프로야구로 눈을 돌렸다. 2022~2023년 니폰햄 파이터스, 2024년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몸 담았다. 통산 39경기서 10승16패 평균자책점 4.54. 일본에선 줄곧 구원투수로 활약했다. 부상도 있었다. 내구성이 좋은 선수가 아니었다.

그랬던 폰세가 작년에 한화 이글스에서 환골탈태했다. 29경기서 17승1패 승률 94.4%, 평균자책점 1.89, 180.2이닝 동안 252탈삼진을 솎아냈다. 2011년 윤석민 이후 14년만에 투수 4관왕에 올랐다. 골든글러브, 최동원상, 정규시즌 MVP를 석권했다.

한화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 겨울 토론토와 3년 3000만달러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재입성했다. 32세의 나이에 생애 처음으로 선발 한 자리를 보장받고 시범경기를 치른다. 토론토는 올해 7~8선발 구축이 가능하지만, 미국 및 캐나다 언론들은 호세 베리오스, 에릭 라우어의 선발진 제외를 예상한다. 섀인 비버가 부상자명단에 등재된 채 시즌을 시작하는 것도 폰세로선 결과적으로 호재다.

폰세가 한화에서 달라진 건 리그의 레벨 차이도 있지만, 포심 구속을 90마일대 중반으로 올렸고, 킥 체인지와 스플리터를 장착한 게 크다. MLB.com은 “31세의 폰세는 한국에서 커리어를 재창조한 후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오프시즌의 가장 흥미로운 자유계약선수 계약 선수 중 한 명으로 첫 스프링 트레이닝 등판에서 포지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MLB.com은 “폰세의 포심은 평균 96마일, 강력한 2485rpm의 회전수를 기록했다. 2021년 피츠버그에선 평균 93.2마일, 2260rpm을 기록했다. 그리고 폰세가 해외에서 배운 체인지업은 시속 89마일, 매우 낮은 회전 속도인 780rpm으로 강한 텀블링 움직임을 보일 정도로 험악해 보인다. 폰세는 이 체인지업을 활용해 시범경기 첫 등판서 MLB 전체 유망주 2위인 디트로이트의 케빈 맥고니글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라고 했다.

코디 폰세./게티이미지코리아

토론토는 최근 백전노장 맥스 슈어저와 재계약했다. 폰세가 여차하면 선발진에서 밀려날 수도 있는 환경이긴 하다. 그러나 3년 3000만달러 몸값의 투수가 쉽게 밀려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많다. 좀 더 긴 호흡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 3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서는 2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주춤했다. 첫 등판보다 가운데로 몰리는 실투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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