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지불할 금액은 400만달러에 불과하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진을 구축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최근 ‘레전드’ 맥스 슈어저를 1년 최대 1000만달러에 복귀시키면서, 최대 7~8선발 구축이 가능해졌다. 블루제이스라운드테이블은 2일(이하 한국시각) 에릭 라우어 혹은 호세 베리오스 중 한 명을 트레이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단 블루제이스라운드테이블은 슈어저, 베리오스, 라우어, 케빈 가우스먼, 셰인 비버, 딜런 시즈, 코디 폰세, 트레이 예세비지까지 8명의 선발투수를 언급했다. 여기서 비버는 부상자명단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개막엔트리에선 빠진다.
그래도 7명이다. 블루제이스라운드테이블은 최근 계약한 슈어저가 개막엔트리에 맞춰 컨디션을 올리지 못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지만, 그런 선수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다른 선수들보다 1~2주 뒤처질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해 1~2주 동안 업무량을 쌓아야 할 수도 있다. 그렇게 하면 한동안 과도한 깊이를 줄일 수 있겠지만, 미봉책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블루제이스라운드테이블은 “슈어저는 열심히 일하는 것으로 악명 높은 인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첫날부터 완벽하게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이 가능성을 완전히 부정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슈어저를 개막 선발진에 넣어야 한다는 얘기다.
또한, 6선발은 불펜 활용도를 낮추고, 시즌 초반 토론토가 휴식일이 많기 때문에 굳이 필요 없다는 시각이다. 그런 점에서 블루제이스라운드테이블은 시즈, 가우스먼, 예베시지, 슈어저, 폰세가 개막 5선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다시 말해 라우어와 베리오스가 선발진에서 탈락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블루제이스라운드테이블은 “베리오스와 라우어 중 한 명을 트레이드 하고 다른 한 명은 불펜에 머물게 할 수 있다”라면서 “베리오스와의 부풀려진 계약은 이적이 거의 불가능하지만, 로테이션 멤버를 찾는 팀이 라우어에게 지불할 금액은 400만달러(약 64억원)에 불과하다”라고 했다.
결국 라우어를 트레이드하고, 베리오스를 중간으로 돌리는 게 이상적이란 얘기다. 여기에 비버가 돌아오면 기존 선발진에서 또 한 명의 선수가 불펜으로 가야 한다. 라우어의 경우 연봉조정과정에서 자신의 요구액(575만달러)이 아닌 구단(440만달러)의 제시액이 책정됐다. 구단과 매끄러운 관계는 아니다.

심지어 최근 라우어는 공개적으로 선발을 원한다고 했다. 그러나 팀이 라우어에게 선발을 맡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그렇다면 답은 나온다. 불편한 동거를 이어갈 이유는 없어 보인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