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중동 충돌 여파로 '급등' 시장 리스크 프리미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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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제 유가가 중동 지역 군사적 긴장 고조에 따라 급등하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 여파로 원유 공급 차질 가능성이 부각됐고, 시장에서는 지정학적 위험을 가격에 선반영하는 이른바 '리스크 프리미엄'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3월 2일 기준 브렌트유는 배럴당 78~82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며 장중 80달러선에 근접했다.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도 70~73달러대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뚜렷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일부 구간에서는 하루 기준 두 자릿수에 가까운 상승률을 나타내며 단기 급등 장세가 연출됐다.

시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에 주목하고 있다. 해당 해역은 글로벌 원유 해상 물동량 상당 비중이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군사적 충돌시 △물류 차질 △보험료 상승 △운송 지연 등 연쇄적 공급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불확실성이 유가에 즉각 반영되고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다만 중장기 수급 여건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및 원유 수요 증가세 둔화 가능성이 여전히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공급 측면에서도 일부 산유국 '증산 여력이 남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지정학적 변수가 가격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국면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한편 국제 유가 상승은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도 점진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 시세와 환율 흐름, 정제마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격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며 "중동 정세가 추가로 악화될 경우 유가 변동성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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