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다저스가 9년 전에, 201cm 도루왕 트레이드하지 않았더라면…다저스 더 강해졌을까, "중견수는 아직도 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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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 오닐 크루즈./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다저스는 더 위협적이었을 것이다."

LA 다저스는 2024년과 2025년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를 제패하며 21세기 최초 월드시리즈 2연패에 성공했다. 올해 3연패에 노린다.

다저스는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윌 스미스 그리고 최고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에 4년 2억 4000만 달러에 영입한 카일 터커까지. 그야말로 최고의 타선을 구축했다.

미국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흥미로운 상상을 했다. 만약 다저스가 2017년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트레이드했을 때 보냈던 오닐 크루즈까지 있었다면 어땠을까. 크루즈는 2015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다저스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다저스에서는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루지 못하다가 2017년 7월 토니 왓슨과 트레이드 되어 피츠버그로 왔다.

피츠버그에서 5년 동안 379경기 322안타 60홈런 198타점 188득점 타율 0.233을 기록했다. 2025시즌에는 135경기 94안타 20홈런 61타점 62득점 38도루 타율 0.200을 기록했다. 2년 연속 20홈런 20도루를 기록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오닐 크루즈./게티이미지코리아

블리처 리포트는 "다저스가 2017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크루즈를 트레이드하지 않았다면, 올 시즌 훨씬 더 무서운 팀이 됐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 매체 스포팅 뉴스는 "다저스가 과거 한차례의 그런 결정을 하지 않았다면, 2026년 라인업은 지금보다 훨씬 더 흥미로웠을지도 모른다. 2025년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앤디 파헤스의 중견수 자리는 아직 물음표가 붙어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크루즈는 지난 시즌 피츠버그에서 20홈런, 38도루를 기록했고 OPS는 .676 이었다. 타격 전반적인 생산성은 뛰어나다고 보기 어려웠지만, 그의 파워와 스피드를 고려하면 다저스와 같은 팀에서 잠재력이 극대화될 수 있었을 것이라는 평가"라며 "유격수 겸 중견수인 크루즈는 현재 다저스 타선에 있었다면 환상적인 자원이 됐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크루즈를 보내고 데려온 왓슨이 2017년 챔피언십시리즈와 월드시리즈에서 9경기 2승 2홀드 평균자책 0.00을 기록하며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기여했지만, 다음 해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떠났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오닐 크루즈./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팅 뉴스는 "다저스는 결과적으로 반 시즌의 좌완 불펜 투수를 얻는 대신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매력적인 파워-스피드형 선수 중 한 명을 내주게 됐다"라며 "크루즈는 현재 다저스 타선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선수였을 것이다. 이 트레이드가 향후 오랫동안 다저스를 괴롭힐 것이라고 보는 시선도 있지만, 다저스가 왓슨으로부터 얻은 가치와 현재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상황을 고려하면, 이 거래가 생각만큼 큰 손실은 아닐 수도 있다"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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