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원태인·매닝·이호성 줄부상, 한화도 불펜 고민인데…1강 LG는 오지환이 감탄한 이 선수 주목 “스타성 있게, 클러치에 강한 타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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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추세현이 2차 스프링캠프를 위해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스타성 있게, 클러치에 강한 타자로.”

LG 트윈스의 대항마로 꼽히는 삼성 라이온즈는 스프링캠프에서 부상자가 속출한다. 원태인이 굴곡근 그레이드1로 이탈한 게 다행스러울 정도다. 원태인은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올리지 못해도, 돌아오는 건 확실하다.

LG 트윈스 추세현./LG 트윈스

그러나 야심차게 영입한 새 외국인투수 맷 매닝이 1경기도 못 던지고 토미 존 수술소견을 받았고, 1일에는 불펜의 핵심 이호성도 토미 존 수술 진단을 받았다. 신인 이호범도 팔꿈치 이상으로 일단 쉰다. 시즌 초반 마운드 운영에 초비상이 걸렸다. 삼성과 함께 LG의 또 다른 잠재적 대항마로 꼽히는 한화 이글스도 불펜에 불안정성이 있다.

반면 LG는 부상자 소식이 없다. 그렇지 않아도 각 파트의 뎁스가 두꺼운 게 최대장점인데, 올해도 안전운행의 기반을 마련했다. 오히려 LG는 WBC에 7명의 선수가 차출된 김에 백업들의 가능성을 살피고, 집중적으로 기회를 주고 있다. 스프링캠프를 통해 현재는 물론 미래까지 잡으려고 한다. 과부하 없는, 자연스러운 리빌딩이다.

LG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인상적인 신예 중 한 명이 경기상고를 졸업한 2년차 추세현(20)이다. 투수로 입단했지만, 곧바로 내야수로 전향했다. 염경엽 감독은 추세현이 주전급 백업 구본혁, 이영빈의 뒤를 잇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보고 집중 육성에 들어갔다.

추세현은 코치들은 말할 것도 없고, 베테랑 유격수 오지환에게 수비의 중요성을 많이 배웠다. 오지환은 많이 물어보는 추세현이 예뻐 보인다. 자체 청백전서는 이정용에게 홈런 한 방을 터트릴 정도로 타격 잠재력을 과시했다.

지난달 2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추세현은 “캠프가 너무 빨리 지나갔다. 너무 많이 배웠고 너무 많이 얻어갔다. 파트별로 포인트를 정리해서 훈련하니까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라면서 “원래 유격수를 해보고 싶었다. 선배님들이 캠프 기간에 너무 잘 챙겨줬다. 따라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했다.

이정용에게 홈런을 어떻게 쳤을까. 추세현은 “눈 똑바로 뜨고 집중해서 딱 쳤다. 처음엔 무덤덤했는데 치고 나니 기분이 좋더라고요. 기사가 올라오니 신기하더라. 기사에 내 사진도 나오던데 신기하고 자주 쳐야 되겠다 싶었다. 부모님도 좋아했다. 내가 더 잘해야 되겠다 싶다”라고 했다.

LG는 오키나와에서 짧은 일정을 소화한다. 추세현은 “준비한 것을 우물쭈물하지 말고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해보려고 한다. 타격에선 직구를 안 놓쳐야 한다. 생각한 공도 적극적으로 쳐보려고 한다. 경기할 땐 연습할 때 준비했던 걸 믿고 적극적으로, 공격적으로 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LG 트윈스 오지환과 추세현(오른쪽)./LG 트윈스

끝으로 추세현은 “좀 스타성 있게 클러치에 좀 강한 타자로 기억되고 싶다. 중요한 상황서 쓸 수 있는 선수. 그런 상황이 좀 더 집중도 할 수 있게 된다. 팬들이 그런 선수로 기억해주면 좋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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