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미국 팝 음악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싱어송라이터 닐 세다카(Neil Sedaka)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6세.
27일(현지시간) TMZ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닐 세다카는 이날 오전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오후 끝내 숨을 거두었다.
유가족은 공식 성명을 통해 “사랑하는 남편이자 아버지, 할아버지였던 그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가족들은 큰 슬픔에 빠졌다”며 “그는 진정한 로큰롤의 전설이자 수백만 명에게 영감을 준 인물이었으며, 우리에게는 무엇보다 깊이 그리워질 훌륭한 사람이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1939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난 세다카는 어린 시절부터 음악적 두각을 나타냈다. 브라이턴 비치에서 성장하던 당시, 그의 재능을 알아본 음악 교사가 부모에게 피아노 구입을 권유하는 편지를 보낸 것이 음악 인생의 시작이었다. 이후 줄리아드 예비 프로그램(Juilliard’s Prep Program)을 거치며 탄탄한 클래식 음악 기초를 쌓았다.
그는 1975년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유년 시절을 솔직하게 회상하기도 했다. 세다카는 “키가 작고 교정기와 안경을 썼으며 운동도 못 하던 소년이었다”며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파티에 초대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팝 음악을 쓰고 노래하는 것뿐이라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세다카는 1950년대부터 70년대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인 히트곡을 쏟아내며 팝 1세대 아티스트로 군림했다. 국내에서도 영화와 광고 음악으로 친숙한 ‘오! 캐롤(Oh! Carol)’, ‘유 민 에브리씽 투 미(You Mean Everything to Me)’, ‘원 웨이 티켓(One Way Ticket)’ 등은 전 세대의 사랑을 받는 명곡으로 남았다.
비틀즈, 엘비스 프레슬리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꼽혔던 그는 작곡가 명예의 전당과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올리며 현대 대중음악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겼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