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열 마친 울산 HD, 강원FC 상대 5년 만에 개막전 리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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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울산 HD 제공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울산 HD가 강원FC를 호랑이굴로 불러들여 K리그1 홈 개막전을 치른다.

울산은 28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강원을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6 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경기는 지난 2021년 울산이 강원에 5-0 대승을 거둔 이후 5년 만에 펼쳐지는 개막전 리매치다. 울산은 강원과의 역대 전적에서 19승 7무 5패로 크게 앞서고 있으며 최근 홈 10경기에서도 9승 1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5년전 개막전에서 도움을 기록했던 이동경은 이번에는 부주장으로서 팀을 이끈다.

이미 울산은 레전드 김현석 감독 체제에서 새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11일 멜버른 시티(호주·1-2), 18일 상하이 포트(중국·0-0)와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이하 ACLE) 리그 스테이지 경기를 치르며 경기력을 점검했다.

특히, 설 연휴 기간 펼쳐진 상하이 원정에선 총 슈팅 21개로 맹공을 펼쳤고 이 중에서 10개가 골문을 향했으나 상대 골키퍼에게 가로막히는 등 아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그렇지만 수확은 있었다. 2025시즌 K리그1 MVP 이동경이 날카로운 왼발을 뽐내며 최전방 공격수 야고와 시너지를 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합류한 페드링요도 팀 내 최다인 다섯 차례 슈팅(유효슈팅 4개)을 기록하는 등 왼발 킥과 돌파로 확실한 공격 옵션임을 증명했다. 보야니치는 허리에서 중심을 잡아주며 예리한 패스와 경기 운영을 선보였고, 윙어로 변신한 강상우도 빠르게 적응하며 공격에 힘을 보태는 등 김현석 감독의 축구 색이 점차 드러나기 시작했다.

비록 아시아 무대 여정을 마감했지만 울산은 ACLE 두 경기 리뷰를 통해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을 보완하며 더 단단한 팀으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강원전은 레전드 김현석 감독이 울산 지휘봉을 잡은 후 K리그1에서 첫 선을 보이는 자리로 주장인 김영권을 필두로 한 선수단은 스승에게 첫 승을 선물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만반의 준비를 했다.

눈여겨볼 선수는 괴물 골잡이 말컹이다.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울산 유니폼을 입은 말컹은 7월 열린 강원과의 24라운드 원정(2-2)에서 전반 23분 교체 투입돼 6분 만에 선제골을 신고했고 후반 37분에도 골망을 흔들었다. 동계훈련 기간 몸과 마음을 다잡으며 부활을 선언한 말컹은 지난 18일 상하이전에서 후반 막판 교체 투입돼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강원전의 좋았던 기억을 되살려 이번 맞대결에서도 활약하겠다는 각오다.

울산은 말컹의 좋은 경쟁자이자 파트너가 될 23세 이하(U-23) 대표팀 출신 공격수 정재상을 수혈했다. 반대발 윙어로 공격진에 속도와 창의성을 더할, 미국과 유럽 무대에서 검증된 윙어 벤지 미셸도 가세했다. 이미 두 선수는 선수단에 합류해 발을 맞추고 있다. 이달 20일 합류한 이민혁과 박우진도 중원에 신선함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울산의 사령탑 김현석 감독은 지난 25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비록 ACLE 두 경기였지만, 우리가 준비한 패턴 플레이나 전술적 움직임을 선수들이 70~80% 이상 이해하고 경기에 임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우리 선수들의 기량은 이미 아주 뛰어나다. 특히 동계 훈련 기간 보여준 선수들의 남다른 의지와 젊은 피들의 수혈이 실전에서 더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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