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연락 주고받았다" 김혜성의 장쾌한 홈런, 철저한 준비의 산물이었다…메커니즘 변화의 핵심은 '하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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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오프시즌 동안 코치와 계속 연락을 주고받으며 그런 작은 수정을 꾸준히 해왔다"

'혜성특급' 김혜성(LA 다저스)이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신고했다. 김혜성은 비시즌 연습 덕분이라고 비결을 전했다.

김혜성은 27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첫 홈런이 나왔다. 앞선 3경기에서는 단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첫 장타가 홈런이다.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462 OPS 1.154가 됐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팀이 4-5로 뒤진 6회말 케스톤 히우라가 선두타자로 등장해 동점 솔로 홈런을 때렸다. 이어 김혜성이 2-2 카운트에서 타이슨 밀러의 몸쪽 높은 스위퍼를 공략,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신고했다.

타구의 질이 압도적이다. 속도는 시속 99.6마일(약 160.3km/h), 비거리는 117.0m가 나왔다. 태너 머레이(127.1m), 프레디 프리먼(119.8m)에 이어 이날 세 번째로 멀리 친 홈런. 30개 구장에서 모두 홈런으로 연결되는 타구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김혜성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그는 "홈런을 친 것 자체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그보다는 내 스윙의 메커니즘, 특히 하체 움직임에 집중하고 있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하체를 더 잘 활용했다는 느낌이 있었고, 그 결과로 홈런이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비결을 전했다.

이어 "오프시즌 동안 코치와 계속 연락을 주고받으며 그런 작은 수정을 꾸준히 해왔다"고 덧붙였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은 2025시즌 빅리그에 입성했다. 스프링캠프부터 타격 메커니즘에 변화를 줬다. 단기간에 폼을 뜯어고치긴 쉽지 않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타율 0.280 OPS 0.699로 시즌을 마감했다. 비시즌에도 구슬땀을 흘렸고, 그 결과가 시범경기에서 나오고 있다.

이번 경기를 마지막으로 한국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에 합류한다. 김혜성은 "기대라기보다는 불안이 더 크다"며 "현시점의 목표는 예선 라운드를 1위로 통과해 (본선이 열리는) 마이애미까지 가는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한국은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함께 C조에 속해있다. 일본이 압도적 1위라는 것이 중론. 김혜성은 일본을 제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은 지금까지 훌륭한 캠프를 보내고 있다. 나는 그의 플레이 방식이 정말 마음에 든다. 그래서 오늘 홈런은 '보너스' 같은 것이다"라면서 "그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고, 돌아오는 것이 벌써 기다려진다"고 김혜성을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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