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값 또 오른다…맘스터치·맥날·버거킹 인상 릴레이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외식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햄버거 업계의 가격 인상 행렬이 본격화되고 있다. 맥도날드와 버거킹에 이어 맘스터치까지 판매가를 조정하며 소비자 체감 부담이 커지고 있다.


맘스터치는 다음 달 1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조정한다고 27일 밝혔다. 

단품 기준 43개 품목이 대상이며, 평균 인상률은 2.8%다. 대표 메뉴인 싸이버거 단품은 4900원에서 5200원으로 300원 오른다. '후라이드빅싸이순살'은 1만1900원에서 1만2900원으로 인상된다. 탄산음료(R)는 1600원에서 1900원으로 조정된다.

다만 닭가슴살·불고기·비프패티류 버거와 뼈치킨, 와우순살 치킨, 감자튀김·치즈볼 등 55개 품목은 기존 가격을 유지한다. 인상 품목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맘스터치는 지난해 브라질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글로벌 계육 가격이 15% 이상 급등했을 당시에도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 2025년 7월부터 2026년 2월까지 8개월간 계육 및 원부재료 인상분 96억원을 본사가 부담하며 공급가와 판매가를 동결해왔다. 

그러나 누적된 원재료비·물류비 상승과 고환율, 인건비 부담이 지속되면서 가맹점 요청을 반영해 가격 조정에 나섰다. 회사 관계자는 "인건비 및 매장 운영 제반 비용 상승에 따른 가맹점주들의 지속적인 가격 조정 요청을 반영해 복수의 점주협의회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맥도날드도 일부 메뉴 가격을 인상했다. 단품 기준 35개 품목이 평균 2.4% 올랐다. 빅맥 단품은 5500원에서 5700원으로, 세트는 7400원에서 7600원으로 조정됐다. 후렌치후라이(M)와 탄산음료(M)도 각각 100원씩 인상됐다.

버거킹 역시 이달 초 대표 메뉴인 '와퍼' 단품 가격을 7200원에서 7400원으로 올렸다. 세트 가격은 9600원으로 1만원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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