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현존 최강의 투수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단 1경기만 등판한다.
미국 '디 애슬레틱'의 코디 스타벤하겐은 24일(한국시각) "스쿠발은 WBC에서 미국 대표팀 소속으로 단 한 경기만 선발 등판한 후 타이거즈 훈련 캠프로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1996년생인 스쿠발은 2018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9라운드 255순위로 디트로이트의 지명을 받았다. 2020년 빅리그에 데뷔해 8경기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5.63으로 평범한 시즌을 보냈다.
점진적으로 발전했다. 2021년 31경기에서 8승 12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하더니, 이듬해 7승 8패 평균자책점 3.52의 성적을 남겼다. 2023년 15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2.80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2024년 대폭발했다. 31경기에서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로 펄펄 난 것.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228개) 1위로 아메리칸 리그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했고, 만장일치로 사이영상을 챙겼다.
지난 시즌에도 최고의 투수로 군림했다. 31경기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했다. 2년 연속 평균자책점 1위다. 사이영상 역시 스쿠발의 차지. 개럿 크로셰(보스턴 레드삭스)가 1위표 4장을 차지, 아쉽게 2년 연속 만장일치에는 실패했다.
WBC 미국 대표팀으로 합류했다. 미국 대표팀은 2023년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겠다는 각오다. 스쿠발을 비롯해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등 빅네임으로 대표팀을 꾸렸다. 그 중 스쿠발이 에이스로 중심을 잡을 것으로 보였다.
'ESPN'에 따르면 스쿠발은 "두 가지를 모두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미국 대표팀에서 공을 던지면서도, 이곳(타이거스) 선수들과 함께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이해하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두 가지 장점을 모두 취하는 셈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역할로 나를 받아준 것에 감사하다"고 했다.

스쿠발의 등판은 조별리그에서 이루어질 전망이다. 미국은 오는 3월 7일 브라질전을 시작으로 8일 영국, 10일 멕시코, 11일 이탈리아와 격돌한다.
미국 대표팀이 결승으로 향한다면 '관중'으로서 경기에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스쿠발은 "만약 그들이 결승에 간다면, 나는 가서 경기를 보고 선수들과 함께하기 위해 노력할 것 같다"고 했다.
미국 대표팀 입장에서는 김이 샜다. 스킨스,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클레이 홈즈(뉴욕 메츠) 등의 투수들이 남아있기에 그나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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