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카모토가 주전이 된다고 분명히 믿는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025년 월드시리즈 우승 문턱 직전에서 무너지면서, 올 겨울을 공격적으로 보냈다. 특히 코디 폰세와 딜런 시즈를 영입하며 선발진을 대대적으로 강화했다. 불펜에도 타일러 로저스, 체이스 리가 합류했다.

반면 타선은 그렇게 전력보강 요소가 크지 않다. 간판스타이자 아메리칸리그 안타머신 보 비셋이 뉴욕 메츠로 떠났다. 조이 로퍼피도(휴스턴 애스트로스), 아이재아 키너 팔레파(보스턴 레드삭스), 타이 프랑스(샌디에이고 파드레스)도 나갔다.
헤수스 산체스를 영입했고, 엘로이 히메네스를 마이너계약으로 데려오긴 했다. 그러나 가장 굵직한 보강은 4년 6000만달러(약 868억원)에 영입한 거포 오카모토 카즈마(30)다. 오카모토는 2015년부터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만 뛰어오다 11년만에 메이저리그에서 새 도전에 나섰다. 일본통산 248홈런을 기록했다.
오카모토는 무라카미 무네타카(26, 시카고 화이트삭스)보다 파워가 약간 떨어지지만 공수밸런스는 조금 더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본에서 3루 수비는 리그 평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결국 디테일한 부분에서 검증을 받아야 하고, 오카모토 역시 적응해야 한다.
토론토로선 오카모토가 주전 3루수로 자리잡는 게 가장 좋다. 에디슨 바거, 어니 클레멘트 등은 2루로 이동하면 된다. 간혹 1루수나 외야수로 나간다면 더 다양한 라인업, 포지션 조합을 맞출 수 있다. 비셋 공백을 삼삼오오 메워야 한다.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스프링 캠프에서 기량을 증명해야 하는 선수에 오카모토를 포함했다. “비셋을 교체하려면 6명의 선수들의 노력이 필요하지만, 실제 오카모토에 불과하다. 이는 일본 스타가 메이저리그로 이적하는 것에 대한 부당한 기대”라고 했다.
그러나 MLB.com은 “토론토는 오카모토에게 4년 6000만달러의 계약을 제시했고, 오카모토가 일상적인 빅리거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오카모토는 MLB 투수들에게 빠르게 적응해야 하며, 토론토가 애디슨 바거를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오카모토는 3루에서 상당한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포지션 선수 측면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토론토 로스터에서 오카모토는 일본 출신의 오랜 성공 기록을 이어받는다면 이 전체 라인업을 끌어올릴 수 있는 궁극적인 변수”라고 했다.

그런데 오카모토는 3월이 되면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을 위해 잠시 일본으로 돌아간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통해 시즌을 충실히 준비할 시간은 아무래도 빼앗길 수밖에 없다. 오카모토는 결국 정규시즌 개막과 함께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 적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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