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연락이 없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내야수 트레이 터너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결승전 포함 무려 5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2006 WBC 초대 대회에서 5개 홈런을 쏘아 리며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끌었던 이승엽 요미우리 자이언츠 코치와 WBC 단일 대회 최다 홈런 공동 1위에 자리하고 있다.
터너는 워싱턴 내셔널스, LA 다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거쳐 메이저리그 1266경기 1531안타 186홈런 641타점 870득점 315도루 타율 0.297을 기록 중인 타자. 2022년 내셔널리그 유격수 실버슬러거 수상에 최다안타 1위 2회, 도루 1위 2회, 타격왕 2회 수상에 빛난다. 2025시즌에도 141경기 179안타 15홈런 69타점 94득점 타율 0.304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타격왕에 자리했다.
그러나 터너는 2026 WBC 명단에 없다. 터너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당연히 하고 싶었다. 그런데 연락이 오지 않았다. WBC는 정말 재미있는 대회"라며 "다시 하자고 했다면 기꺼이 참가했을 것이다.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요청이 오면 언제든지 수락할 생각이었다"라고 전했다.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는 17일(한국시각) "터너는 2023 WBC에서 손꼽히는 활약을 펼쳤다. 홈런 5개를 기록하며 WBC 한 대회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고, 미국 대표팀이 우승에 거의 다가서도록 이끌었다"라며 "하지만 이번 대표팀에는 애런 저지, 칼 롤리, 바비 위트 주니어, 브라이스 하퍼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타자들이 포함되어 있어 전력이 매우 탄탄하다"라고 바라봤다.
그럼에도 2023 WBC에서 미국의 준우승을 이끌고 지금도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는 선수이기에 빠진 이유를 모른다. 스포팅뉴스는 "2023년 대회에서 홈런 5개를 친 선수를 포함할 자리가 없었다는 점은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터너는 이제 시즌에만 집중한다. 2022년 12월 필라델피아와 11년 3억 달러 계약을 체결했던 터너의 필라델피아 네 번째 시즌이다.

스포팅뉴스는 "대회에 참가하지 않으면서 시즌 준비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터너는 필라델피아가 다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챔피언 다저스에게 패해 탈락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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