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과 다저스 선발진을 이끌어갔는데 충격의 저니맨 전락…급기야 마이너계약, 송성문보다 못한 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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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 워커 뷸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어쩌다 이런 일이.

워커 뷸러(32)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마이너계약을 체결했다.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각) “1년 계약에 합의했다. 마이너계약이다. 지난주에 팀에 합류했다. JP 시어스, 매트 월드론, 랜디 바스케스, 트리스톤 맥켄지와 최종 로테이션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워커 뷸러./게티이미지코리아

뷸러는 2017년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류현진(39, 한화 이글스)과 함께 2019년 다저스 선발진을 이끌었다. 당시 30경기서 14승4패 평균자책점 3.26으로 맹활약했다. 0.778로 내셔널리그 승률왕에 오르기도 했다.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됐다.

뷸러는 2021년에도 33경기서 16승4패 평균자책점 2.47로 대폭발했다. 또 다시 올스타에 선정됐고, 내셔널리그 사이영 투표 4위에 올랐다. MLB.com은 뷸러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95경기서 39승13패 평균자책점 2.82, WHIP 0.99, 조정평균자책점 146이라고 했다.

그러나 뷸러는 2022년 8월 토미 존 수술을 받고 재기하지 못했다. 2023년을 통째로 쉬었다. 2024년엔 16경기서 1승6패 평균자책점 5.38에 그쳤다. 구위와 스피드, 제구와 커맨드 등 모든 측면에서 퇴보했다. 예전의 기량이 나오지 않았다.

뷸러는 2024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어 보스턴 레드삭스와 1년 2105만달러에 계약했다. 그러나 23경기서 7승7패 평균자책점 5.45를 남기고 방출됐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선 3경기서 3승 평균자책점 0.66으로 깜짝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시장은 냉정했다. 뷸러는 끝내 마이너계약을 받아들이고 말았다. 송성문(30)과 한솥밥을 먹는다. 송성문은 메이저리그 40인 엔트리를 보장받은 선수지만, 뷸러는 아니다. 다저스 에이스 노릇을 하던 투수의 몰락 및 저니맨 전락이다.

보스턴 레드삭스 워커 뷸러./게티이미지코리아

MLB.com은 “뷸러가 2024년 5월에 복귀하고 약 2년 가까이 흘렀다. 복귀한 뒤 같은 투수가 아니었다. 보스턴과 필라델피아에서 소폭 개선에 그쳤다”라고 했다. 샌디에이고에선 더 어려운 환경에서 새 출발한다. 여기서 반등하지 못하면 메이저리그 커리어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 32이니, 적은 나이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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