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점점 더 강해진다.”
2026년 2월, 이 시점에서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에 가장 가까운 국내선수는 누구일까. 팬그래프는 최근 국제유망주 순위를 업데이트했다. 한국 국적의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는 역시 김도영(23, KIA 타이거즈)이다. 5위다.

뒤이어 12위가 문동주(23, 한화 이글스)다. 한국 국적의 투수 1위. 계속해서 21위와 22위가 강백호(27, 한화 이글스)와 르윈 디아즈(30, 삼성 라이온즈)다. 김도영과 문동주는 아직 포스팅에 필요한 풀타임 7년까지 부지런히 뛰어야 하고, 강백호는 올 겨울 4년 100억원 FA 계약을 체결했다. 실질적으로 마음만 먹으면 가장 빨리 메이저리그에 갈 수 있는 선수는 디아즈라고 봐야 한다. 물론 올 시즌 맹활약이 필요하다.
올 시즌을 마치면 노시환(26, 한화 이글스)과 원태인(26, 삼성 라이온즈)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옵션에 둘 수 있다는 얘기는 지속적으로 나온다. 그러나 팬그래프가 김도영, 문동주, 강백호, 디아즈 다음으로 주목하는 KBO리거는 김주원(24, NC 다이노스)이다.
27위다. 김주원은 유신고를 졸업하고 2021년 2차 1라운드 6순위로 입단했다. 2022년부터 꼬박꼬박 풀타임 유격수로 뛰어왔다. 팬그래프는 2028년에 메이저리그 데뷔가 가능하다고 봤다. 아울러 미래가치 40에 리스크는 높다고 평가했다.
김주원이 김도영, 문동주보다 먼저 메이저리그에 갈 수 있다는 얘기다. 김주원은 김도영이나 문동주보다 실링은 높지 않아도 내구성이 좋다. 운동능력이 좋고, 공수겸장에 스위치히터 유격수라는 강점이 확실하다.
2025시즌 144경기 모두 나가 타율 0.289 15홈런 65타점 98득점 44도루 OPS 0.830을 기록했다. 커리어하이를 찍고 KBO리그 최고 유격수 반열에 올랐다. 올해 연봉도 3억5000만원으로 올랐다. 물론 이호준 감독이 지난달 말 스프링캠프 출국을 하면서 짐짓 타박을 했지만, 김주원은 이호준 감독의 애제자임이 틀림없다.
팬그래프는 “김주원은 2023년 수비에서 한 발짝, 2025년 공격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간 비교적 예측 가능한 스위치히터 유격수다. 아직 유격수로서 팔의 힘이 이상적이지는 않지만, 이 점에서 아주 어린 선수 때보다 훨씬 좋아 보였다. 지난 몇 시즌 동안 점점 더 강해지고 체력이 좋아졌고, 2025년에는 커리어 하이인 15홈런을 기록하는 등 파워와 타격에서 상승세를 보였다”라고 했다.
또한, 팬그래프는 “기계적으로 컴팩트한 스위을 한다. 김주원의 방망이는 조금 늦게 도착해 왼쪽 측면에서 공을 인사이드 아웃을 시킨다. 타석 양쪽에서 타구 속도가 대략적으로 비슷하고, 젊은 내야 수비수이기 때문에 미국에서 훌륭한 유틸리티 내야수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서는 피지컬이 절정기에 접어들면서 스타가 될 것이다. 왼쪽 타석에서 스윙이 불안정한데, 이를 개선하거나 한 단계 힘을 더한다면 지금보다 높은 실링을 드러낼 것이고, 그 결과 관심이 높아질 것이다”라고 했다.

김주원은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나서는 한국의 주전 유격수다. 제대로 메이저리그 쇼케이스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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