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코미디언 김준현이 최근 팬들을 대하는 태도를 둘러싼 폭로성 영상이 확산한 가운데 그의 인성을 둘러싼 의견이 극과 극으로 갈렸다.
최근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김준현의 방송국 출근길 모습이 담긴 짧은 영상이 빠르게 퍼지며 이른바 ‘팬 무시’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이 된 영상은 김준현이 음악방송 녹화를 위해 방송국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담고 있다.
영상 속 김준현은 시선을 휴대전화에 고정한 채 매니저가 씌워주는 우산을 쓰고 계단을 올랐다. 현장에 있던 팬들이 "김준현 파이팅", "아묻따밴드 김준현이다", "파이팅" 등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지만, 김준현은 팬들을 슬쩍 쳐다볼 뿐 인사를 하거나 별다른 제스처를 취하지 않은 채 비교적 무표정한 모습으로 지나쳤다.
논란을 가중 시킨 것은 방송국 내부로 들어선 직후의 모습이었다. 매니저가 열어주는 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간 김준현은 우연히 만난 관계자를 마주하자 활짝 웃으며 네 번에 걸쳐 90도로 인사하고 반갑게 악수를 나눴다.
이를 본 작성자는 "권력 있는 사람들에게만 인사를 잘하고 일반 팬들은 본체 만체한다"는 저격성 댓글을 인용하며, "팬들이 있기에 스타가 존재하는데 팬들의 인사를 잘 받아주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의 의견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평소 유쾌한 이미지로 사랑 받아온 그였기에 실망감을 표하는 이들은 "팬들에게는 웃지도 않더니 관계자 보자마자 90도 인사라니", "저런 작은 행동 하나에서 인성이 보이는 법", "우산도 매니저가 씌워주고 문도 매니저가 열어줘야 하는 게 더 놀랍다", "응원해 주는 사람들한테 인사 한 번 해주는 게 그렇게 어렵나" 등 날 선 반응을 보였다.
반면, 찰나의 순간으로 인격 전체를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옹호론도 만만치 않다. 이들은 "연예인이라고 늘 밝게 인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악의는 없어 보인다", "정신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는 거 아닌가", "비난이 과한 것 같다"며 악의적인 흠집 내기를 경계해야 한다고 맞섰다. 실제로 일각에서는 팬들에게 살갑게 인사하는 다른 목격담이나 영상들을 공유하며 여론 정면 돌파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김준현은 최근 홍경민, 조영수, 차태현, 전인혁, 조정민과 함께 '아묻따밴드'를 결성하고 지난 13일 첫 번째 싱글 '알고 있잖아'를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시작했다. 야심 차게 밴드 활동을 시작한 시점에서 불거진 이번 태도 논란이 향후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 한 장면이 대중에게는 스타의 전체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논란은 연예인과 팬 사이의 소통과 태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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