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현대캐피탈이 3연승에 성공했다.
필립 블랑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1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6-24, 25-21)으로 승리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승점 59점(19승 10패)으로 2위 대한항공(승점 54점 18승 10패)과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렸다. 최하위 삼성화재(승점 15점 5승 24패)는 8연패와 함께 라이벌전 12연패에 빠졌다.
현대캐피탈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가 17점, 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 13점, 허수봉 12점, 김진영 12점을 기록했다. 김진영은 개인 한 경기 최다 6블로킹과 함께 데뷔 첫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신호진이 3점에 그쳤지만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삼성화재는 이윤수가 17점, 김우진이 12점, 미힐 아히(등록명 아히)가 12점으로 분전했지만 웃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세터 노재욱, 아웃사이드 히터 김우진-이윤수, 아포짓 스파이커 아히, 미들블로커 김준우-양수현, 리베로 이상욱이 선발 출격했다. 현대캐피탈은 세터 황승빈, 아웃사이드 히터 레오-허수봉,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 미들블로커 바야르사이한-김진영, 리베로 박경민이 먼저 나왔다.

1세트 삼성화재는 10-9에서 아히의 후위 공격 득점, 이윤수의 퀵오픈으로 12-9로 달아났다. 그러자 현대캐피탈은 작전타임으로 흐름을 끊었다. 곧바로 레오와 허수봉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추격에 시동을 걸었지만 삼성화재는 흔들리지 않고 리드를 이어갔다. 15-13에서 김우진이 중요한 득점을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에 잠시 리드를 내줬지만 곧바로 주도권을 되찾았다. 19-19에서 김준우의 속공, 아히의 후위 공격 득점으로 21-19를 만들었다. 하지만 세트를 가져온 건 현대캐피탈이었다. 현대캐피탈은 21-23에서 허수봉의 후위 공격, 레오의 퀵오픈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24-24 듀스 승부에서 허수봉의 후위 공격에 이어 황승빈의 밀어넣기 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도 현대캐피탈이 리드를 가져갔다. 시작부터 바야르사이한 속공, 허수봉 서브에이스, 바야르사이한 속공으로 3-0으로 앞서갔다. 삼성화재도 김우진의 활역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압박했다. 삼성화재는 15-16에서 레오의 공격 범실에 이어 양수현의 블로킹으로 17-16 역전에 성공했지만, 기쁨도 잠시 현대캐피탈이 상대 서브 범실과 김진영의 속공을 묶어 주도권을 다시 뺏었다.

삼성화재의 거센 추격 속에 엎치락뒤치락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1세트에 이어 2세트도 현대캐피탈이 세트를 가져왔다. 삼성화재가 22-22에서 이윤수의 블로킹, 양수현의 속공으로 24-22 세트포인트에 도달했다. 그렇지만 현대캐피탈이 허수봉의 공격 득점, 바야르사이한의 블로킹으로 듀스를 만들었고 아히의 넷터치로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어 아히의 공격을 바야르사이한이 막으면서 2세트도 현대캐피탈이 가져왔다.
3세트는 달랐다. 삼성화재가 이윤수의 퀵오픈, 노재욱의 서브에이스, 김우진의 후위 공격 득점으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현대캐피탈은 4-8에서 김진영의 속공, 이윤수의 범실로 6-8을 만들었고 7-9에서 3점에 머물던 신호진을 뺐다. 이승준을 투입했다. 현대캐피탈은 18-20에서 반전의 드라마를 만들었다. 바야르사이한의 속공을 시작으로 레오의 블로킹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김진영의 연속 블로킹이 나왔고, 이시우의 서브에이스로 연속 5점을 획득했다. 23-20으로 달아났다. 삼성화재는 1, 2세트에 이어 또 한 번 세트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결국 현대캐피탈이 김명관의 블로킹을 끝으로 경기를 승리로 매조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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