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최고의 전술가로 평가받았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마르세유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마르세유는 11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르세유와 1군 감독 데 제르비는 상호 합의 하에 협력 관계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2022년 브라이튼 지휘봉을 잡은 데 제르비 감독은 첫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위를 기록하며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로 이끌었다. 이후 2023-24시즌 중위권 성적을 유지하며 전술가로서의 명성을 이어갔다.
데 제르비 감독은 지난 시즌 마르세유 지휘봉을 잡았다. 마르세유는 지난 시즌 리그앙 2위(승점 65점)를 기록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확보했다.

하지만 올 시즌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리그앙에서 승점 39점으로 4위에 머물러있고, UCL 리그페이즈에서는 3승 5패, 승점 9점으로 25위에 그치며 1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지난 9일 파리 셍제르망(PSG)과의 원정경기에서는 0-5로 대패를 당했다. 이날 이강인은 교체 출전해 승부에 쐐기를 박는 5번째 골을 넣었다.
결국 마르세유는 상호 합의 하에 데 제르비 감독과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 마르세유는 “구단주, 회장, 단장, 감독 등 구단 경영진 전원이 참여한 논의 끝에 1군 감독 교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시즌 막바지에 맞이하는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으로, 신중한 검토 끝에 내린 어려운 결정이었다. 마르세유는 데 제르비 감독의 헌신, 열정, 전문성, 그리고 진지함에 감사를 표하며, 특히 지난 시즌 2위 달성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데 제르비 감독은 마르세유 지휘봉을 잡은 뒤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영입을 적극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 제르비 감독은 황희찬에게 매일 전화하며 이적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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