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가수 박서진이 가족들의 잇단 건강 이상으로 심각한 불면을 겪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5일째 잠을 이루지 못한 박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이미 10년 넘게 불면증을 앓아왔다고 밝히며 "20대 초반부터 시작됐고, 한동안 괜찮아지는 듯했지만 최근 들어 다시 심해졌다"고 털어놨다.

박서진이 다시 불면의 늪에 빠진 이유는 가족에 대한 걱정 때문이었다. 그는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쓰러지신 데 이어, 어머니가 목에 이상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았더니 갑상샘암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다"고 고백했다. 과거 자궁경부암 투병 이력이 있는 어머니였기에 걱정은 더 컸다.
여기에 동생 효정의 건강 상태 역시 박서진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는 "동생도 지방간과 당뇨 초기 진단을 받았고, 혈관 문제 가능성까지 이야기 나왔다"며 "가족들이 모두 아프다는 생각에 잠자리에 들면 걱정이 밀려온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순간 웃고 장난치던 가족들이 내 곁에서 사라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잠을 이룰 수 없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를 지켜보던 MC 이요원은 "얼마 전 어머니가 암 완치 판정을 받지 않았느냐"며 안타까움을 드러냈고, 은지원 역시 "건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가족을 걱정했다.
깊은 새벽, 잠을 이루지 못한 박서진은 작업실로 향했고, 함께 깨어 있던 효정은 안마나 반신욕을 권하며 오빠를 챙겼다. 하지만 극도의 수면 부족으로 예민해진 박서진은 차갑게 반응했고, 결국 두 사람의 감정은 폭발했다.

결정적인 갈등의 계기는 새벽 시간 효정이 간식을 먹는 장면이었다. 박서진은 건강 관리를 이유로 동생을 강하게 나무랐고, 효정은 "그럼 삼천포로 돌아가겠다"며 짐을 싸 집을 나섰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부모는 급히 버스정류장으로 달려와 효정을 달랬고, 결국 가족은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박서진은 "다른 건 바라지 않는다. 가족들이 건강하기만 했으면 좋겠다"며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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