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기생재로 다시 잇다" 김태흠 충남지사, 주한 중국대사 첫 접견…한중 협력 재가동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한중 관계가 회복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주한 중국대사와의 첫 공식 접견을 통해 지방정부 차원의 실질 협력 확대를 분명히 했다. 중앙 외교를 넘어 현장에서 작동하는 '지방외교'를 앞세워 교류·경제·문화 협력의 새 동력을 모색하겠다는 구상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6일 도청 접견실에서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와 만나 양 지역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다이빙 대사 부임 이후 처음 이뤄진 공식 방문으로,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축적된 교류 성과를 토대로 상호 신뢰를 재확인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지사는 이날 접견에서 "중국에는 '화합이 번영을 만든다'는 뜻의 '화기생재(和氣生財)'라는 말이 있다"며 "이 말은 오늘날 한국과 중국의 관계에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문 교류가 점차 회복되는 상황에서 지방정부 차원의 실질적 협력은 양국 관계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도의 대중국 교류 성과도 직접 소개했다. 김 지사는 "도는 1993년 허베이성과의 교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4개 중국 성·시 정부와 투자통상, 문화, 청소년,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며 "지방정부와 기업 간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책적·제도적 지원을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비롯한 도내 주요 국제행사를 소개하며 중국 측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국제행사를 매개로 한 교류 확대가 관광·산업·문화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대해 다이빙 대사는 "충남도의 대중국 교류 성과가 매우 인상적"이라며 "양측이 그동안 쌓아온 교류 경험은 한중 관계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우호적인 관계가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충남도는 허베이성을 시작으로 장쑤성, 광둥성, 상하이시 등 중국의 14개 주요 자치단체와 교류·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도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를 확대해 한중 우호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뒷받침하고,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실질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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