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수익성 개선 성과… 백화점·해외사업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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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6일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해외사업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 롯데쇼핑
롯데쇼핑이  6일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해외사업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 롯데쇼핑

시사위크=김지영 기자  롯데쇼핑이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잠정 실적을 6일 발표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해외사업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롯데쇼핑의 연결기준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3% 신장한 3조5,218억원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4.7% 증가한 2,277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14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연간 잠정 실적은 매출 13조7,384억원, 영업이익 5,4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5.6% 성장했다.

롯데쇼핑 측은 백화점 실적 개선과 베트남 사업 호조, 그리고 전년 동기 일회성 비용에 따른 기저효과가 맞물리며 이익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은 4분기 매출액 9,525억원, 영업이익 2,2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25.7% 오른 수치다. 주요 대형 거점 점포의 집객 호조와 고마진 패션 상품군 판매가 확대된 결과다.

특히 4분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37% 급증했으며, 연간 최대인 7,000억원대를 기록했다. 국적 구성도 다변화하고 있다. 지난해 전점 기준 미국 및 유럽 국적 고객의 비중이 16%까지 확대됐으며, 동남아시아 국적 비중 역시 13%까지 늘었다. 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매출액 357억원, 영업이익 56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해 흑자 전환했다.마트/슈퍼 부문의 4분기 매출액은 1조6,5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영업손익은 적자를 이어갔다. 

롯데쇼핑은 올해 잠실과 명동의 롯데타운을 필두로 외국인 관광객 및 VIP 고객 대상 마케팅을 강화하고, 잠실점은 대규모 시즌 시그니처 콘텐츠를 활용해 국내외 고객의 집객력을 한층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마트/슈퍼 부문에서 신선식품과 PB 등 경쟁력을 고도화해 국내외 전반에서 그로서리 중심의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온라인에서는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을 적용한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을 오픈할 예정이다.

롯데쇼핑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을 확대한다고도 밝혔다. 지난해 상장 이후 최초로 중간배당(1,200원)을 실시한 데 이어 결산배당을 2,800원으로 확정하고, 연간 합산 주당 배당금을 4,000원으로 증액했다. 이로써 배당성향이 40%을 넘어서며 과세 기준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임재철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2025년에는 대형점 외국인 관광객 증가 및 베트남 등 해외사업 호조로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내에서는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에서도 지배력을 확대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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