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열 ISU 회장, IOC 집행위원회 위원 선출…故 김운용 IOC 부위원장 이후 첫 선출

마이데일리
김재열 IOC 집행위원회 위원./국제빙상경기연맹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대한체육회는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이 4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제145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집행위원회(Executive Board) 위원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한국인이 IOC의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된 것은 故 김운용 IOC 부위원장 이후 처음으로, 국제 스포츠계 내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스포츠 분야에서의 외교력을 강화하는 쾌거로 평가된다. 김재열 회장은 현재 한국 유일의 IOC 위원이다.

IOC 집행위원회는 IOC의 상설 집행·감독 기구로 IOC 최고 의결 기구인 총회로부터 위임받은 주요 사안을 심의·의결한다. 집행위원회는 커스티 코번트리 위원장을 비롯한 부위원장 4명과 위원 10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4년이다.

김재열 IOC 집행위원회 위원./국제빙상경기연맹

ISU 최초의 비유럽인 출신 회장인 김 회장은 2023년 IOC위원으로 선출된 데 이어 이번 IOC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발탁되었으며, 기업인으로서의 전문성과 동계 스포츠 분야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코번트리 위원장이 추진 중인 IOC의 변화와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김 회장은 코번트리 위원장이 취임 이후 중요한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개혁 과제인 ‘핏 포 더 퓨처(Fit for the Future)’에 참여하며 관련 논의를 이끌어 왔다.

‘핏 포 더 퓨처’는 스포츠 환경 변화에 맞춰 올림픽의 미래 모습을 설계하고 실질적인 실행 방안을 만드는 IOC의 협의 과정으로, 김 회장은 올림픽 대회 규모, 종목, 스포츠 일정 등을 검토하는 올림픽 프로그램 워킹그룹 소속으로 활동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김재열 회장의 IOC 집행위원 선출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향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제스포츠 무대에서 대한민국 스포츠의 위상 제고와 역할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재열 IOC 집행위원회 위원./국제빙상경기연맹

김재열 회장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국제부위원장으로서 역량을 입증했다. 2022 베이징, 2026 밀라노·코르티나, 2030 프렌치 알프스 대회까지 연이은 동계 올림픽 조정위원회 및 다수의 IOC 분과위원회에 발탁되어 전문적인 기여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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