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내가 본 것을 도저히 믿을 수 없다."
첼시는 4일 오전 4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준결승 2차전서 아스널에 0-1로 패배했다. 합산스코어 2-4로 결승행이 좌절됐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2-3으로 무릎을 꿇은 첼시는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했다. 14개의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유효 슈팅은 2개에 불과했다. 빅찬스는 한 차례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추가 시간 카이 하베르츠에게 일격을 맞으며 졌다.
축구 전문 사이트 '폿몹'에 따르면 첼시의 기대 득점(xG)은 0.68에 불과했다. 반면, 5개의 슈팅을 때린 아스널의 xG는 0.91이었다.

영국 '미러'는 "첼시는 이렇다고 할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전반전에 엔소 페르난데스의 슈팅을 막아낸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선방이 사실상 유일한 유효한 공격 장면이었다"며 "첼시 선수들의 얼굴에 실망과 슬픔이 가득했지만, 폴 머슨은 전혀 동정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과거 아스널에서 424경기를 뛰었던 머슨은 "나는 멍해졌다. 완전히 말문이 막혔다. 방금 내가 본 것을 도저히 믿을 수 없다. 정말로 믿을 수 없다"며 "아스널 팬들과 선수들 스스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곳은 첼시다. 이 팀에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있고, 월드컵 우승자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곳곳에 선수들이 있다. 이 팀은 하위 4~5위 팀이 아니다. 그런데 여기 와서… 시도조차 하지 않았으니 울어야 할 것"이라며 "말이 나오지 않는다.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믿을 수가 없다. 큰 대회의 준결승에서 완전히 힘없이 탈락했다. 만약 그 전술이 통했다면 훌륭했겠지만, 통하지 않았다면 그런 도박을 해서는 안 된다. 도전하고, 장렬하게 패하라. 이런 식으로 나가면 안 된다. 정말 말문이 막힌다"고 밝혔다.
한편, 결승에 진출한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맞대결 승자와 만날 예정이다. 맨시티와 뉴캐슬의 1차전은 맨시티가 2-0으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오는 5일 오전 4시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뉴캐슬과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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