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31홈런' 터커 불발 보험인가, 몰락한 29세 유망주 영입한 TOR…터지면 '리턴'은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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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시절 엘로이 히메네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엘로이 히메네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 유력 소식통인 마이크 로드리게스는 12일(한국시각) "소식통에 따르면 히메네스가 토론토와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내용은 마이너리그 계약이며, 메이저리그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이 포함되어 있다"고 알렸다.

1996년생인 히메네스는 2019년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해 122경기에서 31홈런을 때려내는 돌풍을 일으켰다. 데뷔 시즌 30홈런을 넘긴 아메리칸 리그 루키는 히메네스가 19번째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 한정하면 알버트 푸홀스 이후 처음이다.

시카고 컵스 시절 엘로이 히메네스./게티이미지코리아

2020년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이때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치러졌다. 히메네스는 55경기에 출전해 63안타 14홈런 26득점 41타점 타율 0.296 OPS 0.891로 펄펄 날았다. 생애 첫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부상과 부진으로 출전 시간이 줄었다. 2021년은 55경기, 2022년은 84경기 출전에 그쳤다. 다만 건강할 때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여전했다. 2022년 팀 내 장타율(0.500)과 OPS(0.858) 1위, 홈런(16개) 2위를 기록했다.

2024년부터 커리어가 급격히 꺾였다. 124경기에 출전해서 18홈런을 치더니, 2024년 컵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2개 팀에서 98경기에 6홈런으로 장타력이 대폭 감소했다. 타율 역시 0.272에서 0.238로 내려앉았다.

2025시즌에 앞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마이너리그에서도 54경기 3홈런 타율 0.247로 내리막을 걸었다. 당연하게도 빅리그 콜업은 없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절 엘로이 히메네스./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스포팅 뉴스'는 "규모는 작지만 나름대로 흥미로운 영입"이라면서 "히메네스는 아직 만 29세다. 그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최상위 유망주 출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확실한 성공을 보장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폭발적인 장타력을 지닌 타자였던 시점과 완전히 멀어진 것도 아니다. 토론토 입장에서는 리스크가 낮은 영입이며, 실제로는 상승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시카고 컵스 시절의 카일 터커./게티이미지코리아

말 그대로 로또성 영입이다. 터진다면 카일 터커의 대체자가 될 수 있다. 토론토는 카일 터커 영입전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만약 터커 영입이 불발되고, 히메네스가 기량을 회복한다면 저렴한 금액으로 큰 '리턴'을 바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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