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2', 온라인은 신드롬·오프라인은 2% 아쉬움…왜? [MD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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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2' / 넷플릭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이하 '흑백요리사2')가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매회 공개 직후 SNS와 커뮤니티는 출연자들의 요리와 어록으로 도배되다시피 한다. 그런데 정작 요식업계 현장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예상외로 차분하다. '예약 전쟁'이 일어났던 시즌1 당시와 비교하면 실제 식당 방문으로 이어지는 낙수효과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이다. 무엇이 이러한 '온도 차'를 만든 것일까.

업계 전문가들이 꼽는 가장 큰 원인은 '흑 요리사'의 조기 탈락이다. '백 요리사'의 식당이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낮은 가운데, '흑 요리사'가 새로운 미식 아이콘으로 탄생하고 그들의 식당이 '성지'가 되어야 하지만, 이번 시즌 단체 미션에서 흑 요리사가 대거 탈락한 결과 요식업계 활력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두 번째 요인은 스타 셰프들과 시청자 간 오프라인 접점 부재다. 시즌1 당시 상위권 참가자들의 식당이 마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것은 방송 직후 바로 방문 가능한 '거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반면 시즌2에서 높은 화제성을 기록한 셰프들 중 상당수는 현재 실제 업장을 운영하지 않거나 휴업 중인 경우가 많다. '술 빚는 윤주모'는 현재 휴업 중이며, 독보적인 팬덤을 보유한 최강록 셰프를 비롯해 선재스님, 요리괴물, 임성근 셰프 등 핵심 출연자들이 현재 일반 소비자가 직접 방문해 요리를 먹어볼 수 있는 상설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물론 이 같은 볼멘소리 또한 '흑백요리사2'가 역대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기에 나오는 현상이다. 그럼에도 팬들은 "방송을 보고 요리가 궁금해 검색해봐도 정작 갈 수 있는 식당이 없다"며 아쉬움을 토로한다. 결국 프로그램의 인기가 실제 소비로 전환되지 못하고 온라인상의 '밈(Meme)'으로만 소비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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