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다소 유치한 행동에 경고 주는 것이 옳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과의 홈경기서 1-2로 패배했다.
전반 12분 브라얀 그루다에서 선취골을 내줬다. 이어 후반 19분 대니 웰벡에게 실점했다. 후반 40분 베냐민 세슈코의 득점으로 격차를 좁혔지만, 후반 44분 셰어 레이시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뒤 추가 골을 넣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후반 17분 교체 투입된 레이시는 후반 42분 그루다에게 반칙해 첫 번째 옐로카드를 받았고 44분에는 반칙한 뒤 격하게 항의하다 두 번째 경고를 받았다. 공을 들어 바닥으로 강하게 집어 던졌다. 결국,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레이시는 2015년 루크 쇼 이후 처음으로 퇴장당한 맨유 10대 선수가 됐다고 한다.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주심으로 활동했으며 프로경기심판기구(PGMOL) 수장이었던 키스 해킷은 영국 '풋볼인사이더'를 통해 레이시의 퇴장에 관한 자기 생각을 밝혔다.
그는 "사이먼 후퍼 주심은 분명한 항의 행위인 이 다소 유치한 행동에 대해 경고를 주는 것이 옳았다"며 "바라건대, 이 선수는 다시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레이시는 경기 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팀 동료들, 스태프, 그리고 팬들 모두에게 사과하고 싶다. 오늘 밤 모두를 실망하게 했다. 감정에 휘둘리지 말아야 했다. 이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사과했다.
레이시는 맨유가 기대하는 유망주 중 한 명이다. 2007년생인 그는 맨유 성골 유스다. 지난해 12월 애스턴 빌라전에 교체 출전하며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다. 이어 1월 8일 번리전에서도 교체 투입됐다. 브라이턴전은 그의 1군 세 번째 경기였는데, 2분 만에 두 장의 경고를 받으며 데뷔 첫 퇴장의 아픔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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