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브 1위’ 리베로로 변신한 문정원, 임명옥→김해란에 이어 ‘역대 3호’ 리시브 정확 4500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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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문정원./KOVO

[마이데일리 = 수원 이보미 기자] 리베로 유니폼을 입고 2025-2026 V-리그 무대에 오른 한국도로공사 문정원이 역대 세 번째 기록을 세웠다.

문정원은 18일 오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3라운드 현대건설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문정원은 역대통산 리시브 정확 4494개를 기록 중이었다. 4500개까지 단 6개를 남겨놓은 상황이었다. 현대건설 경기 도중 4500개를 돌파했다.

역대 3호 기록이다. 1위는 IBK기업은행의 베테랑 리베로 임명옥이다. 임명옥은 리시브 정확 6949개를 기록 중이다. 7000개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은퇴한 김해란(5059개)에 이어 문정원이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1992년생 문정원은 어느덧 V-리그 15년 차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4순위로 한국도로공사 지명을 받은 ‘원 클럽맨’이기도 하다. 그동안 리시빙 아포짓으로 제 자리를 지킨 문정원. 2025년에는 임명옥 이적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리베로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나섰다.

한국도로공사 리베로 문정원./KOVO

대표팀에서 리베로로 뛴 경험은 있지만, 주전 리베로는 처음이다. 그럼에도 직전 경기 리시브 효율 84%라는 진기록을 남기며 팀 안정감을 더했다. 현재 리시브 1위, 디그 4위에 랭크돼있다. 부담감을 떨쳐낸 모습이다.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도 “걱정한다고 해서 누가 해줄 사람도 없다. 믿고 해야 한다. 경기마다 기복이 있는데 잘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문정원과 함께 탄탄한 전력을 드러낸 ‘우승후보’ 한국도로공사는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리베로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문정원의 행보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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