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앙투안 세메뇨(본머스) 영입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1월 이적시장에서 초대형 선수 영입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맨유는 세메뇨 영입 경쟁에서 라이벌 구단들보다 앞서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다가오는 12월과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로 아마드 디알로와 브라이언 음뵈모가 팀을 이탈할 예정이다. 공격진에서 공백이 예상되면서 세메뇨 영입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나 국적의 세메뇨는 주 포지션이 윙어다. 중앙 공격수와 플레이메이커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넓은 활동 반경과 빠른 스피드, 양발 활용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브리스톨 시티 유스팀 출신인 세메뇨는 2023년 본머스로 이적했다. 2023-24시즌 36경기 8골 2도움으로 데뷔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지난 시즌에는 42경기 13골 6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이 활약으로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세메뇨는 본머스 잔류를 택하며 지난 7월 5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장기 계약에도 빅클럽들의 관심은 계속됐다. 세메뇨는 올 시즌 16경기 7골 3도움을 기록 중이며, 6500만 파운드(약 128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도 공개됐다. 지난 16일에는 맨유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하며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리버풀, 토트넘, 맨체스터 시티가 세메뇨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고, 맨유 역시 경쟁에 뛰어들었다. ‘기브미스포츠’는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세메뇨는 맨유를 최우선 행선지로 고려하고 있다. 맨유는 경쟁 입찰이 발생하기 전 계약을 신속하게 체결하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가 세메뇨 영입에 성공한다면 이는 구단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움직임이 될 것”이라며 “세메뇨는 지난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현재 상위 6개 팀을 제외하면 가장 인상적인 스타 선수로 자리 잡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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