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의정부 심혜진 기자 ]KB손해보험이 마침내 연패에서 탈출했다.
KB손해보험은 18일 경민대학교 기념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삼성화재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21, 25-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B손해보험은 8승 8패(승점25)으로 5위에서 3위로 점프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10연패까지 빠지면서 2승 14패(승점7)가 됐다.
비예나가 블로킹 3개, 서브 2개 등 2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야쿱이 12득점, 나경복이 9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에선 아히가 16득점을 올렸지만 연패 탈출을 이끌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은 세터 황택의, 아웃사이드히터 나경복 야쿱, 미들블로커 박상하 차영석, 아포짓스파이커 비예나, 리베로 김도훈 이학진이 출전했다.
삼성화재는 세터 노재욱이 먼저 코트에 들어섰다. 아웃사이드히터 김우진 이우진, 미들블로커 박찬웅 김준우, 아포짓스파이커 아히, 리베로 이상욱 나두환이 나섰다.

1세트는 KB손해보험이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공격에서 연속 범실이 나오면서 10-5까지 벌어졌다. 나경복의 서브 득점으로 15-7로 달아났고, 황택의가 야쿱의 공격력까지 살리면서 격차를 유지해 나갔다. 삼성화재에선 아히가 분전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세트 비예나의 포인트로 시작됐다. 이우진의 서브 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4-4에서 야쿱의 공격을 노재욱이 가로막으면서 처음으로 삼성화재가 리드를 잡았다. KB손해보험의 리시브가 살아나면서 공격성공률도 높아졌다. 비예나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엎치락 뒤치락하는 게임이 이어졌다. 김우진과 아히의 연속 백어택으로 16-16 동점이 됐다. 19-19에서 비예나의 강타로 KB손해보험이 먼저 20점 고지를 밟았다. 22-20에서 비예나가 연속 포인트를 올려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비예나가 터치아웃을 만들면서 2세트도 따냈다.
벼랑 끝에 몰린 삼성화재는 3세트에 세터 도산지를 투입했다. 아히의 공격력을 더 살리기 위함이었다. 세트 초반분위기는 팽팽했다. 9-9에서 양 팀은 번갈아 포인트를 올렸다. 13-13에서 야쿱이 날아올랐다. 퀵오픈 득점에 이어 서브 에이스까지 터뜨렸다.
세트 막판 삼성화재가 무너졌다. 김요한의 서브는 아웃됐고, 아히의 공격마저도 통하지 않았다. 22-18에서 비예나가 서브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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