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리버풀에 가장 잘 어울릴 것이다."
앙투안 세메뇨(AFC 본머스)는 올 시즌 16경기에서 7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그를 노리는 많은 구단이 있다.
세메뇨는 지난 시즌 42경기 13골 6도움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이후 여름 이적시장 때 관심받았지만, 본머스와 재계약하며 팀에 남았다.
세메뇨의 새로운 계약에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된 것이 밝혀졌다. 보너스 포함 6500만 파운드(약 1280억 원)다. 6000만 파운드(약 1180억 원)에 보너스 500만 파운드(약 100억 원)가 포함됐다.
세메뇨는 현재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그리고 리버풀의 관심을 받고 있다.
리버풀에서 선수 시절 15개의 트로피를 들었으며, 감독이 된 후 잉글랜드 FA컵 우승을 차지했던 레전드 그레이엄 수네스는 '스카이 베트'와의 인터뷰에서 세메뇨가 가장 잘 어울리는 팀은 리버풀이라고 주장했다.

세메뇨는 "내가 본머스 팬이라면 세메뇨를 최대한 즐길 것이다. 크리스마스를 넘겨서도 그를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활약을 이어간다면 다음 이적시장에서는 팀을 떠날 것이라 본다"고 했다.
이어 "모하메드 살라가 떠난다면 그는 리버풀에 가장 잘 어울릴 것이다. 스타일은 매우 다르지만, 알렉산더 이삭이 리버풀로 가기 전 나에게 물었다면, 리버풀에 딱 맞는 선수라고 말했을 것이다. 서류상으로는 고민할 필요도 없는 선택이었다. 나는 세메뇨에 대해서도 같은 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메뇨가 리버풀로 가서 그 관중들 앞에서 그 팀과 함께 뛰게 된다면, 팬들도 그를 사랑할 것이다. 그는 사람들을 뚫고, 사람들 위를 넘어서 달릴 수 있는 선수다. 그만한 공격성과 동시에 퀄리티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은 지난 16일(한국시각) 맨유와의 맞대결에서 4-4 무승부를 거둔 뒤 세메뇨에 대해 입을 열었다. 세메뇨는 맨유를 상대로 8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라올라 감독은 "우리는 숫자만으로 분석할 수 없다. 그는 우리의 9번이 아니다. 많은 골과 많은 도움을 가져다주는 윙어이고, 보통 많은 기회를 만들어준다. 그는 얼마 전 첼시전에서 가장 큰 위협이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이적설이 그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느끼지 않는다. 매일 뉴스에서 자신의 이름을 듣게 되면 그 상황을 감당해야 하지만, 그는 헌신적이라고 생각하고, 그의 모습에서 큰 변화를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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