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윤보미, 소녀시대 티파니, 걸스데이 민아…'인생 2막' 올린 2세대 아이돌들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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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에이핑크 윤보미, 소녀시대 티파니, 걸스데이 민아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2025년 들어 그룹 걸스데이 민아를 비롯해 소녀시대 티파니, 에이핑크 윤보미까지 결혼 소식 혹은 결혼을 전제로 한 연애 사실을 전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걸그룹 멤버들이 무대 위가 아닌 삶의 무대에서 새로운 선택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윤보미는 18일 에이핑크 공식 팬카페에 자필 손 편지를 올리고 작곡가 라도와의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는 "기사로 먼저 소식을 전하게 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그래도 판다(팬덤명)에게는 제가 직접 제 마음으로 이야기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시간 곁에서 서로의 일상을 나누며 기쁠 때도 흔들릴 때도 함께해 온 사람과 앞으로의 삶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며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룹 에이핑크 완전체 / 에이핑크 인스타그램

또한 "앞으로도 에이핑크로서, 또 윤보미로서 더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겠다"며 팬들을 향한 약속도 덧붙였다.

2011년 에이핑크로 데뷔한 윤보미는 2017년 음악 작업을 계기로 라도와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9년간의 연애 끝에, 공개 연애 이후 1년 8개월 만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특히 윤보미는 에이핑크 멤버 가운데 첫 결혼 사례다. 데뷔 15주년 완전체 컴백을 앞둔 시점에서 전해진 소식이라는 점에서도 더욱 관심을 모았다.

그룹 소녀시대 데뷔 18주년 기념 완전체 모임 / 써니 인스타그램

소녀시대에서도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티파니는 지난 14일 배우 변요한과의 열애 사실이 알려진 뒤 자필 손편지를 통해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임을 직접 밝혔다. 티파니는 "이 공간을 아껴주시는 여러분께 조심스럽게 인사를 전한다"며 "저는 현재 좋은 마음으로 한 분과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변요한에 대해 "세상을 긍정적이고 희망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해주는 저에게 안정을 주는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중요한 결정이 생기면 무엇보다 팬 여러분께 먼저 직접 전하겠다"며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도 "오랜 시간 저를 응원해 주시고 늘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그 마음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티파니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을 통해 인연을 맺은 변요한과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그룹 걸스데이 멤버들이 15주년 맞이해 한 자리에 모였다. / 민아 인스타그

걸스데이 역시 올해 기쁜 소식을 전했다.

걸스데이 멤버 중 소진에 이어 민아가 지난달 29일 배우 온주완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가족들만 참석한 비공개 예식으로 진행됐다. 두 사람은 2016년 SBS 드라마 '미녀 공심이'를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연예계 선후배로 지내다, 2021년 뮤지컬 '그날들'에 함께 출연하며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해 민아가 부친상을 당했을 당시 온주완이 장례 기간 내내 빈소를 지킨 사실이 알려지며 두 사람의 관계가 주목받기도 했다.

이외에도 그룹 2PM 옥택연, 티아라 함은정 등 한 시대를 대표했던 아이돌 멤버들이 결혼 소식을 차례로 전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인생 2막을 열고 있는 가운데 팬들 역시 이들의 선택을 따뜻한 응원으로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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