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가 최고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를 영입하고 미겔 로하스와 재계약하는 등 전력 보강을 나름대로 했다. 여기서 일본 강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를 영입하라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미국 클러치포인트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는 아직 1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음에도 전반적인 로스터 개선에 성공했다. 그렇다면 다저스는 초대형 계약을 추지할 필요가 있을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다저스는 미켈 로하스와 재계약하고 에드윈 디아즈를 영입하는 등 움직임이 있었다.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됐던 불펜을 강화했으니 더이상 영입에 나서지 않을 것처럼 보인다.
매체는 "다저스는 이미 메이저리그 최고 팀이며 키케 에르난데스 재계약과 같은 예상된 움직임이 더해진다면 전력은 더욱 강해질 것이다"며 "다저스에는 리그 MVP 출신 선수가 3명이나 있고, 그 중 오타니 쇼헤이는 네 차례나 MVP를 수상했다. 대부분의 팀에서 에이스 역할을 할 수 있는 선발 투수도 3명이나 있다. 또 최상급 마이너리그 시스템도 보유하고 있어 장기적인 경쟁력 역시 탄탄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런 팀이 카일 터커나 코디 벨린저 같은 최정상급 스타를 영입해 수억 달러를 쓰고 다른 팀 팬들의 분노를 폭동 수준으로 끌어올리 필요가 있을까"면서 "다저스가 현명하다면 마이클 콘포토 급의 계약으로 외야에 또 한 명의 주전급 선수를 추가하는 동시에 김혜성처럼 장기적인 국제 무대의 와일드카드 영입도 병행해야 할 것이다"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꺼낸 이름이 무라카미다. 포스팅 시스템으로 미국 진출을 노리는 무라카미는 오는 22일까지 계약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1년간 다시 포스팅할 수 없다. 4일 남았다.
25세의 무라카미는 일본 무대서 통산 246홈런을 때리며 확실한 장타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수비가 약해 1루수 혹은 지명타자로 나설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매체는 "무라카리를 영입해 맥스 먼시의 백업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유가 무엇일까. 매체는 "사사키 로키와 김혜성을 영입했던 것처럼 다저스는 일본에서의 압도적인 인기를 활용해 2026년은 물론 미래까지 함께할 수 있는 고위험 고보상 유망주를 데려와야 한다"며 "포지션에 대한 논란은 있지만 다저스는 내년 시즌을 앞두고 1루나 3루 백업 자원이 없다. 무라카미를 영입해 김혜성처럼 성장 기회를 주고 시즌 중 먼시의 자리를 위협하게 하는 것은 어떨까. 최악의 경우 벤치에서 최고의 대타 카드가 될 수 있다. 충분히 가치 있는 보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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